[단독] "화천대유 모든 임직원 성과급 계약..퇴직금 최소 5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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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의원 아들이 수십억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다른 화천대유 임직원들도 이런 식으로 거액의 퇴직금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화천대유 핵심관계자도 SBS와 통화에서 곽 씨 외 다른 임직원들도 상당한 액수의 돈을 책정받았을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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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곽 의원 아들이 수십억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다른 화천대유 임직원들도 이런 식으로 거액의 퇴직금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화천대유 핵심 관계자는 다른 임직원들도 5억 원 이상 받게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곽상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곽상도 의원의 아들은 자신이 받은 돈이 특혜가 아니라고 강변합니다.
그러면서 화천대유의 "모든 임직원들이 성과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SNS에 밝혔습니다.
자신이 "성과급과 위로금을 이렇게 많이 책정 받은 것은 회사가 엄청나게 많은 수익을 올리게 됐기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
화천대유 핵심관계자도 SBS와 통화에서 곽 씨 외 다른 임직원들도 상당한 액수의 돈을 책정받았을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맨 처음 땅값이 오를 때 회사가 직원들에게 최소 5억 원의 퇴직금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화천대유에 사직서를 낸 "박영수 전 특검의 딸도 퇴직금으로 최소 5억 원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특검 측 변호인은 "박 전 특검 딸의 퇴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아직은 성과급이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앞으로 얼마를 받게 될지는 회사 측에 문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화천대유가 유력인사의 자제 등을 임직원으로 고용해 거액의 퇴직금을 준 배경에 대한 의혹이 커지자, 화천대유는 오늘(26일) 입장문을 내고 "부동산개발회사의 경우 개발사업이 성공했을 때는 고액의 성과급 지급에 따른 임금보상 체계를 운영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회사 규정을 초과해 지급했을 경우 배임 혐의를 받을 수도 있다고 법조계에서는 지적합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 '화천대유' 대주주 내일 경찰 출석…"늑장 수사"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476823 ]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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