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표 걸린 '2차 슈퍼위크'..이번주말 결선투표 향방 가른다
이재명 대세론 굳힐지 주목
이낙연, 반등땐 결선투표 불씨
◆ 與 대선 경선 '호남대전' ◆
26일 민주당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제주를 시작으로 2일 부산·울산·경남(PK), 3일 인천 경선이 이어진다. 특히 3일엔 49만6958명이 신청한 2차 슈퍼위크 결과도 함께 나온다. 1차 슈퍼위크 투표율 수준인 70%가 투표를 한다고 가정해도 35만명이 참여하는 상황이다. 제주, PK, 인천의 권리당원 및 대의원 총합이 9만7000여 명인 것과 비교해보면 2차 슈퍼위크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다.
2차 슈퍼위크 선거인단의 투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투표에서 관전 포인트는 대장동 의혹이다. 대장동 의혹에도 이 지사가 2차 슈퍼위크 1위를 하게 되면 사실상 결선투표 없는 본선행의 7부 능선을 넘게 된다. 특히 2차 슈퍼위크에서도 과반을 획득한다면 본선행은 더 가까워질 것이다.
호남에서 기사회생한 이 전 대표는 2차 슈퍼위크에서 이 지사의 득표율을 40%대로 막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이 때문에 이번주에도 두 후보 간 '대장동' 내전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각에선 공세 수위를 높여야 하는 시점에 터진 곽상도 의원 아들 논란으로 이 전 대표가 애매한 처지가 됐다는 평가가 있다. 민주당이 전면에서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 책임으로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자칫 '내부 총질'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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