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후보 사퇴.."이재명 지지"
◆ 與 대선 경선 '호남대전'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김두관 의원이 26일 후보를 사퇴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를 전격 선언했다. 이번 주말 선거인단 6만명이 걸린 부산·울산·경남 경선을 앞두고 5인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부울경을 정치적 텃밭으로 둔 김 의원이 이 지사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대장동 의혹으로 타격을 입는 듯했던 '이재명 대세론'이 다시 힘을 얻게 될 전망이다.
이날 전북 경선이 끝난 뒤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로 경선 후보를 사퇴한다"며 "모두 제가 부족한 탓"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은 사퇴 배경과 관련해 "저의 완주보다 100배 1000배 더 중요한 것이 정권 재창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권을 되찾기 위한 야권의 공세는 날로 강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대장동을 훨씬 뛰어넘는 상상을 초월한 가짜뉴스가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대로 (당내) 갈등과 분열이 심화되면 정권 재창출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이 지사에 대해 "대한민국 미래를 개척할 유능한 지도자"라며 추켜세운 뒤 "이제 저의 자치 분권 꿈을 이재명 후보에게 넘긴다"며 과반 지지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경선에서 누적 0.6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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