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부동산 정책, 너무나 죄송하고 드릴 말씀 없다"

이도형 2021. 9. 2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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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6일 현 정부 정책중 대표적인 비판을 받고 있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너무나 죄송하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간의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여건이 충분히 있으며 대화 테이블로 만드는 결단들을 향해 한 걸음씩 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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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본관. 연합뉴스
청와대는 26일 현 정부 정책중 대표적인 비판을 받고 있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너무나 죄송하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간의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여건이 충분히 있으며 대화 테이블로 만드는 결단들을 향해 한 걸음씩 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한 자리에서 현 정부에서 가장 아쉬웠던 정책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부동산 정책’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국민에게 권한을 위임받았으면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 정부“라면서 “다음 정부가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저희가 해야 될 일“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최대관심은 민생에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대통령과 모든 수석들이 정말 무거운 분위기에서 회의를 하게 되는데, 늘 거기에서 계란값이 늘 올라온다”며 “그러면 경제수석이 대통령께 ‘지금 계란값이 한 판에 7500원에서 721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런 보고를 늘 한다”고 말했다. 이어 “16개의 집중 관리하는 물가가 있다. 그것을 자주 보고하고 있다”며 “물가를 관리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민생 대책을 거의 매일 논의를 하고 점검하고 있고, 그중에 가장 큰 민생은 무엇보다도 방역과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저희가 부동산 같은 것들에서 호되게 혼이 나면서도 지지를 받는 건 문 대통령께서 국민을 염두에 두고 열심히 일한다는 ‘진정성’이 느껴지기 때문“이라면서 “감히 평가한다면 대통령의 진정성을 국민께서 알아봐 주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남북정상회담’ 성사 가능성 발언과 관련해서는 “(정상회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수준의 그런 것들이 서로 대화가 된다면 대화의 테이블이 열릴 수 있고, 거기에서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올해 안에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런 여건들은 충분하게 있다”면서도 “다만 대화의 테이블로 만들려면 어떤 서로의 결단이 필요한 것인데 지금은 그런 결단들을 향해서 한 걸음 한 걸음 가고 있는 중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수석은 내년도 지방선거 충남지사 출마 가능성에는 “그런 꿈을 가져본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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