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압승에 이재명 '폴더 인사'..지지자들 환호에 "끝까지 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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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순회 경선장 분위기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세론'을 반영하는 듯 이 지사를 향한 지지가 뜨거웠다.
개표 결과를 확인한 이 지사는 늦은 시간까지 남아 자신을 기다리던 지지자들에게 허리숙여 인사했다.
경선장이었던 우석대학교에는 이 지사 뿐 아니라 다른 후보들의 지지자들도 모여 응원전을 펼쳤으나 결과 발표 이후에는 이 지사 지지자들만 남았다.
이 지사는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다가가 눈을 맞추며 주먹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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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순회 경선장 분위기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세론'을 반영하는 듯 이 지사를 향한 지지가 뜨거웠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전북지역 경선에서 전체 4만838표 중 2만2276표(54.55%)를 얻으며 과반 1위를 차지했다.
개표 결과를 확인한 이 지사는 늦은 시간까지 남아 자신을 기다리던 지지자들에게 허리숙여 인사했다. 경선장이었던 우석대학교에는 이 지사 뿐 아니라 다른 후보들의 지지자들도 모여 응원전을 펼쳤으나 결과 발표 이후에는 이 지사 지지자들만 남았다. 결과 발표 이전에는 상대적으로 차분하던 이 지사 지지자들은 승리 소식이 발표되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 지사는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다가가 눈을 맞추며 주먹인사를 나눴다. 지지자들은 휴대전화 조명 등을 이용해 이 지사를 보려고 애썼고 이 지사는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하며 답례했다.
이날 정견 발표를 마친 직후부터 개표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에도 이 지사는 지지자들과 적극적으로 만났다. 정견 발표를 마친 후보들이 각자의 차로 돌아가는 동안 지지자들은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외쳤다. 이 지사는 이때도 지지자들이 모인 곳을 찾아 주먹인사를 나눴다.
이 지사는 이날 승리에 대해 "전남·광주, 전북을 합한 호남 전체에서 기대한 것 이상으로 승리한 것 같다"며 "개혁 민주세력의 본향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의 높은 지지율은 아마도 본선 경쟁력을 높여주려는 호남의 집단지성이 발현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은 경선 일정에는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과 당원의 집단지성이 정말로 현명하고 어떤 정치인의 판단보다 수준이 높다. 언제 또 제가 교만함을 보이고 겸손하지 못한다면 마음을 바꿀 수 있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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