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거래소 절반의 제도화] 중소거래소 "예치금 찾아가세요"

황두현 입력 2021. 9. 2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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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신고마감 시한에 맞춰 원화마켓 종료 사실을 알린 중소거래소가 투자자들의 원화출금을 독려하고 있다.

이후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 신고 사실을 알리며 "가상자산 입출금과 원화 출금은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같은날 당국 신고를 마친 다수 거래소는 원화출금 지원 기한을 명시하며 출금 독려에 나섰다.

이들을 비롯한 당국 신고를 마친 29개 거래소가 원화출금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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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가 은행으로부터 받은 실명확인 계좌 발급서 초안과 접수확인서. (고팍스 제공)

금융당국의 신고마감 시한에 맞춰 원화마켓 종료 사실을 알린 중소거래소가 투자자들의 원화출금을 독려하고 있다. 대다수 거래소는 당국의 권고대로 내달 말까지 출금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26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는 지난 24일 오후 4시 원화 입금과 마켓(거래) 종료 사실을 알렸다. 이후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 신고 사실을 알리며 "가상자산 입출금과 원화 출금은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고팍스 측은 이날 지난 16일 특정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발급확인서' 초안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며 "빠른 시일내 원화거래가 재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고 기한 내에 실명계좌를 받지 못했지만 향후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사실을 암시한 셈이다.

같은날 당국 신고를 마친 다수 거래소는 원화출금 지원 기한을 명시하며 출금 독려에 나섰다. 포블게이트는 코인 거래를 위한 비트코인(BTC)마켓을 오픈하는 동시에 내달 31일 오후 5시까지 원화출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원화 출금은 24시간 지원된다. 프로비트는 내달 22일 오전 10시까지, 후오비코리아는 10월 25일 12시까지 원화출금을 지원한다.

이들을 비롯한 당국 신고를 마친 29개 거래소가 원화출금을 독려하고 있다. 이달 21일 기준 29개사의 시장점유율은 전체 체결금액의 99.9% 수준에 달하는 만큼 출금 지원이 투자자 피해 최소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금융위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폐업 대상인) 사업자들의 21일 기준 원화 예치금 잔액은 41억8000만원 수준으로 2600억원을 초과했던 지난 4월에 비하면 대폭 축소된 것"이라며 "예치금은 30일이상의 기간을 두고 고객에게 반환할 것을 사업자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은행 등 금융회사에도 가상자산 사업자의 자산반환 업무를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는 "특금법 상 금융회사등은 사업자의 미신고 사실을 확인할 경우 거래종료 의무가 존재하나, 가상자산 관련 영업을 종료한 미신고 사업자의 이용자 자산반환 등에 협조하기 위해 출금 등 금융거래를 제공하는 경우 거래종료의무 위반이라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황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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