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성북동 영빈관 5년만에 다시 샀다

신민준 입력 2021. 9. 26. 19:41 수정 2021. 9. 2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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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생전에 이용했던 서울 성북동 영빈관 건물을 5년 만에 다시 매입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4곳은 지난달 17일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2층 건물을 SK가스로부터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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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등 4개 계열사, SK가스로부터 약 200억에 매입
故정주영 명예회장 생전에 주요 인사 면담 장소 활용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생전에 이용했던 서울 성북동 영빈관 건물을 5년 만에 다시 매입했다.

성북동 영빈관. (사진=연합뉴스)
26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4곳은 지난달 17일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2층 건물을 SK가스로부터 매입했다. 해당 건물과 토지 매입 지분은 △현대차 48.0% △기아 27.3% △현대모비스 16.9% △현대건설 7.8% 등이다. 매입금액은 약 200억원대로 알려졌다.

성북동 영빈관으로 불리는 해당 건물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2001년 고 정 명예회장 타계를 계기로 동생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에 매각했다. 현대중공업은 건물을 보유하다가 2016년 현금 확보를 위해 SK가스에 다시 매각했다.

성북동 영빈관은 연면적 959㎡로 지하 1층~지상 2층 등 총 3개층으로 구성됐다. 정 명예회장이 생전 주요국 인사와 면담 등의 장소로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서는 향후 기념관, 추모관 등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민준 (adoni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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