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호남서도 승리

고은이/오형주 2021. 9. 26. 19: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지역 경선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누르고 승리했다.

이 지사는 26일 호남(광주·전남, 전북) 경선에서 권리당원과 대의원, 유선전화 투표를 합산한 결과 5만6002표(49.70%)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전날 광주·전남 경선에서 0.17%포인트 격차로 가까스로 첫 승리를 거둔 이 전 대표는 전북에선 큰 격차(16.07%포인트)로 패해 결국 호남지역 승기를 이 지사에게 내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 경선 1위..누적 과반 유지
이낙연은 광주·전남서 '첫 승'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지역 경선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누르고 승리했다. 누적 득표율 50%대를 굳건히 지켜 이 지사의 본선 직행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지사는 26일 호남(광주·전남, 전북) 경선에서 권리당원과 대의원, 유선전화 투표를 합산한 결과 5만6002표(49.70%)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 전 대표는 4만9563표(43.99%)로 이 지사에게 밀렸다. 전날 광주·전남 경선에서 0.17%포인트 격차로 가까스로 첫 승리를 거둔 이 전 대표는 전북에선 큰 격차(16.07%포인트)로 패해 결국 호남지역 승기를 이 지사에게 내줬다. 이 지사는 “압도적 승리로 내부 분열을 극복하고 본선 경쟁력을 높여주고자 하는 호남의 집단지성이 발현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남 영광 출신으로 전남지사를 지낸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텃밭’인 호남을 최대 승부처로 보고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까지 치면서 호남 표심에 호소했지만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누적 득표율은 이 지사가 53.01%로 과반 선두를 유지했다. 이 전 대표의 누적 득표율은 34.48%다. 다음달 3일로 예정된 2차 선거인단 투표 발표에서 사실상 경선 결과가 판가름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누적 득표율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10.60%, 박용진 의원 1.23%, 김두관 의원 0.68% 순이었다. 이날 김 의원은 경선 후보에서 사퇴한 뒤 이 지사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고은이/오형주 기자 koko@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