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생애 첫 투어 우승

안진영 2021. 9. 26. 1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6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아스타나오픈(ATP250)에서 권순우(당진시청, 82위)가 생애 첫 타이틀을 차지했다.

권순우는 제임스 덕워스(호주, 65위)를 맞아 7-6(6) 6-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제 권순우는 바로 미국으로 장소를 옮겨 27일부터 시작하는 샌디에고오픈(ATP250)에서 예선을 거치지 않고 1회전에 올라 다니엘 에반스(영국, 23위)와 만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애 첫 투어 우승을 차지한 권순우(사진=ATP TV)

26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아스타나오픈(ATP250)에서 권순우(당진시청, 82위)가 생애 첫 타이틀을 차지했다.

권순우는 제임스 덕워스(호주, 65위)를 맞아 7-6(6) 6-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오늘의 결과는 2003년 이형택(은퇴)이 아디다스컵인터내셔널(ATP250)에서 타이틀을 차지한 이후 투어 우승에 목말라 있던 대한민국 테니스에 오랜만에 기분 좋은 소식이었다.

덕워스의 서비스 게임으로 시작된 1세트는 각자의 게임을 지켜가는 양상이었고 6번째 게임에서는 강약조절된 발리와 로브가 섞인 포인트로 현지 해설의 감탄을 자아냈다. 각도 큰 크로스 공격은 정확했고 매 포인트 자신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권순우는 4-4에서 브레이크 기회를 맞기도 했으나 승부는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3-6까지 몰린 상황에서 5포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시작했으나 바로 1-1을 만들었다. 덕워스는 권순우의 예상 못 한 드롭샷에 번번이 당하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3-2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한 권순우는 5-2로 격차를 벌렸고 벤치에 앉아 더욱 집중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권순우는 마지막 9번째 게임을 서비스 포인트로 마무리했다.

권순우는 현지 인터뷰에서 "첫 우승이라니 믿어지지 않는다. 정말 행복한 오늘이다. 덕워스도 멋진 플레이를 했다"라고 말했다.

2010년 프로로 전향한 덕워스는 올해 자신의 최고 랭킹을 달성하였고 이번 대회 직전에 끝난 이스탄불챌린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또한, 8월 토론토마스터스에서는 테일러 프리츠(미국, 40위)와 야닉 시너(이탈리아, 15위)를 물리치고 3회전에 올라 메드베데프에게 패하기도 했다.

이제 권순우는 바로 미국으로 장소를 옮겨 27일부터 시작하는 샌디에고오픈(ATP250)에서 예선을 거치지 않고 1회전에 올라 다니엘 에반스(영국, 23위)와 만난다. 

글= 안진영 기자(ahnjin17@mediawill.com)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1년+던롭 ATP 챔피언십 36캔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9만9천원에 1년 구독과 케이세다 스트링까지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