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날 간첩이라 믿어"..이재명, '가족 욕설' 사건 언급
26일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는 대선 주자 빅3 특집 2탄으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지사가 출연했다.
이재명 지사는 정치를 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다들) 하고 싶은 일이 있지 않나. 제가 어릴 때 공장 생활을하다 다쳐서 (팔에) 장애가 있다. 코도 냄새를 잘 못 맡는다. 그 때는 보상도 못 받았는데, 대학에 가서 보니까 내가 못나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가 있는 거더라. 그래서 ‘세상을 바꿔야 겠다’라고 생각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면 아들, 딸들이 더 나은 세상에 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를 둘러싼 가십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지사는 '가족 욕설사건'에 대한 질문에 “형님은 제가 간첩이라고 믿고 있었다. 제가 '북한 공작금 만 달러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형님이 한 이야기다. 저희 형님이 시정에 관여하려 했고 저는 그걸 차단했다. 그걸 어머니를 통해 해결하려 하다가...(문제가 불거졌다). (형이) 어머니를 협박하고 집에 불지른다 해 어머니가 무서워 집을 나와 떠도셨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그 때 당시에는 시장을 그만 둘 생각이었다"면서 "그래도 언젠가는 화해를 해야하지 않겠나. 지우고 싶지만 지울 수도 없고, 물릴 수도 없으니까 비난을 감수하는 것이 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공직자로서 품격을 유지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라고 밝혔다.
‘집사부일체’는 리얼미터와 한국갤럽의 최근 6개월(2021년 3월~8월) 여론조사를 참고해 이 기간 1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보여준 1~3위의 대선 주자(윤석열, 이재명, 이낙연)를 섭외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지사에 이어 10월 3일 방송에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편이 전파를 탄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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