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 허용' 프랑코, 롯데 PS 희망도 꺾어버리다 [오!쎈 고척]

길준영 2021. 9. 2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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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앤더슨 프랑코(28)가 가장 중요한 시점에 슬럼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프랑코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3⅓이닝 7피안타(3피홈런) 2볼넷 1사구 2탈삼진 7실점으로 난타를 당하며 시즌 7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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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 자이언츠 앤더슨 프랑코.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앤더슨 프랑코(28)가 가장 중요한 시점에 슬럼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프랑코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3⅓이닝 7피안타(3피홈런) 2볼넷 1사구 2탈삼진 7실점으로 난타를 당하며 시즌 7패를 기록했다.

1회초 2사에서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은 프랑코는 윌 크레익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웅빈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고 2사 1, 2루에서 이용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3회에도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2루타를 맞고 크레익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린 프랑코는 김웅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동원에게 스리런홈런을 허용했다.

4회 이용규에게 3루타를 맞은 프랑코는 송성문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고 결국 나균안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롯데는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2-11 대패를 당했다.

투구수 82구를 기록한 프랑코는 직구(43구)-체인지업(21구)-슬라이더(13구)-투심(5구)을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4km로 상당히 빨랐지만 제구가 잘 잡히지 않으면서 결국 키움 타자들이게 공략당하고 말았다.

리그 8위에 머무르고 있는 롯데(53승 4무 60패)는 아직 포스트시즌 희망을 놓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위 키움(58승 4무 57패)과의 격차는 4게임차. 지난 경기 승리에 이어서 연승을 달린다면 순위 싸움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었지만 대패를 당하면서 키움과의 격차는 다시 5게임차로 벌어졌다.

KBO리그는 이제 대부분의 팀들의 잔여경기가 30경기 이하로 떨어졌다. 롯데는 26경기, 키움은 24경기가 남았다. 순위 경쟁에서 중요한 시점이 됐지만 프랑코는 정작 중요한 시점에 부진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9월 들어 5경기(23⅓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중이다. 롯데는 선발투수들이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떨어진 가운데 외국인투수들까지 부진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가기 어려운 모습이다.

롯데는 점점 포스트시즌에서 멀어지고 있다. 시즌 마지막 순위 경쟁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외국인투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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