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감독 "마상훈, 지난 경기 실수 만회..팀 살렸다" [성남톡톡]

[OSEN=성남, 서정환 기자] 마상훈(30, 성남)이 멀티골로 성남을 승리로 이끌었다. 

성남FC는 2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에서 마상훈의 멀티골과 김영광의 무실점 선방에 힘입어 강원FC를 2-0으로 이겼다. 성남(승점 34점)은 9위를 유지했다. 승점추가에 실패한 강원(승점 27점)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후 김남일 성남 감독은 “작년부터 강원전에 승리가 없었다. 오늘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골을 많이 넣었다. 앞으로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았다. 오늘 경기에 만족하지 않고 매경기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겠다”고 총평했다. 

멀티골을 넣은 수비수 마상훈에 대해 김 감독은 “팀을 살리고 있다. 시즌초반에 좋았던 모습이 나온다. 지난 경기 실점에서 마상훈의 미스가 있었는데 오늘 만회했다. 잘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칭찬했다. 

경기 후 머리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홍시후에 대해 김 감독은 “CT상으로 큰 문제가 없다. 다시 한 번 체크해봐야 한다. 뇌진탕 증세 보이고 있다. 추후에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성남 수문장 김영광은 강원전 선발출전하며 이동국(548경기)의 기록을 넘어 549경기로 최다출전 역대 2위에 등극했다. 김남일 감독은 "기록적인 날이다. 영광이가 지난 경기에서 사건이 있었다. 베테랑답게 잘 이겨내고 있다. 더 조언을 한다면 주장은 아니지만 팀의 리더로서 팀을 믿어줬으면 하는 마음”이라 조언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성남=조은정 기자 c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