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 경선, 광주·전남 '이낙연'-전북 '이재명'

조정형 2021. 9. 26. 19: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심장으로 불리는 호남대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사실상 승리했다.

대통령 후보 호남지역 경선 결과 25일 광주·전남은 이낙연 전 대표, 26일 전북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각각 승리했다.

이재명 캠프측은 "민주당의 근간인 광주·전남과 전북을 포함한 호남 전체에서 50.10%의 과반 득표율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며 "이 지사에게 보내준 큰 기대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심장으로 불리는 호남대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사실상 승리했다. 김두관 후보가 경선 직후 이 지사 지지를 선언, 대세론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통령 후보 호남지역 경선 결과 25일 광주·전남은 이낙연 전 대표, 26일 전북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각각 승리했다. 광주·전남에서 이 전 대표가 첫 승을 거두었지만, 바로 이어진 전북에서 이 지사가 승기를 다시 잡으며 누적 득표 과반을 유지했다.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광주·전남 경선에서 이 전 대표가 득표율 47.1%로 1위, 이 지사는 46.9% 득표율로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추미애 전 장관(4.3%), 김두관 의원(0.9%), 박용진 의원(0.6%)이 순위를 이어갔다.

26일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경선은 이 지사 1위(54.55%), 이 전 대표 2위(38.48%), 추미애 전 장관 3위(5.21%), 박용진 의원 4위(1.25%), 김두관 의원 5위(0.51%)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광주·전남에서 이 전 대표에게 승리를 내줬지만, 전북에서 16.07%포인트(P)의 큰 차이로 이기며 누적 득표 과반을 지켰다. 이 지사는 전북 결과를 포함해 총 6차례 지역 경선과 1차 슈퍼위크 결과에서 53.01%의 누적 득표율을 확보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최종 결선 없이 바로 본선행 티켓 확보도 노려볼 수 있다.

이재명 캠프측은 “민주당의 근간인 광주·전남과 전북을 포함한 호남 전체에서 50.10%의 과반 득표율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며 “이 지사에게 보내준 큰 기대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북 경선 직후 김두관 의원은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저의 완주보다 더 중요한 정권 재창출을 이유로 사퇴한다.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할 유능한 지도자이며 야권의 도전을 이겨낼 유일한 후보”라며 이 지사 지지를 표명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