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전국서 1680명 확진..전날보다 300명↓

확진자 수, 경기 510명>서울 471명>인천 126명 순
휴일 영향에 다소 주춤..내일 2000명대 예상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요일인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사진= 이데일리DB)

26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 수는 총 168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의 1980명보다 300명 적은 수치다. 휴일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발생도 다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1주일 전인 지난19일 중간 집계치 1335명과 비교하면 345명 많은 상황이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살펴보면 수도권이 1107명(65.9%), 비수도권이 573명(34.1%)이다. 시도별로 나눠보면 경기 510명, 서울 471명, 인천 126명, 대구 111명, 경남 94명, 충남 70명, 경북 68명, 충북 56명, 부산 42명, 대전·전북 각 30명, 광주 26명, 강원 25명, 전남 8명, 제주 7명, 울산 5명, 세종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상황이어서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만큼 확진자 증가 폭이 평일과 비교해 크지 않을 수 있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791명 늘어 최종 2771명으로 마감됐다.

한편,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82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27일로 83일째가 된다.

황병서 (bshwa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