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자 절반, 어디서 걸린지도 몰라.. 대확산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71명 발생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일 확진자가 최다를 기록한 전날(3272명)보다 501명 줄었지만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자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928명이다.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전날 27명 확진자가 추가돼 관련 확진은 697명으로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하루 928명.. 역대 두 번째
경기 931명·인천 174명 쏟아져
대구 '외국인 모임' 91명 신규감염
대전·경북 등 '추석모임' 관련 속출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자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928명이다. 이 중 409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다.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전날 27명 확진자가 추가돼 관련 확진은 697명으로 늘었다. 중구 중부시장에서도 전날 15명이 추가 확진돼 총 25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용산구 대학병원 관련해선 확진자 5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은 52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가락시장 인근에선 유흥주점 2곳이 새벽 불법영업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과 소방은 출입문을 개방하고 들어가 업주와 종업원, 손님 등 22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강북구 수유동 한 노래연습장에서도 전날 오후 11시에 영업을 계속하다 주민 신고로 업주와 손님 등 3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에선 931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쏟아졌다. 안산시 어린이집에서 지난 23일 보육교사 1명이 확진된 뒤 사흘 새 원아와 가족 등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양시 운동시설은 지난 22일 이후 나흘 동안 31명이 감염됐다.
대구시에서는 외국인 지인 모임과 관련한 91명이 신규 감염됐다. 이에 따라 대구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은 257명으로 늘었다.
추석 연휴 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도 속출했다. 대전시에선 53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들 대부분은 가족·친인척·지인 간 접촉 감염사례로 확인됐다. 경북에서는 가족과 지인 모임 등 일상생활 속에서의 감염이 두드러진 가운데 확진자 85명이 발생했다.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976개 중 477개(48.9%)가 사용 중이다. 서울은 333개 병상 가운데 182개(54.7%)를 쓰고 있어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151개다. 경기(97개), 인천(37개)은 아직 병상 여력이 있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차 접종자는 31만2348명 늘어 누적 3806만4856명이다. 접종 완료자는 21만4852명 증가한 2321만3814명으로 집계됐다.
안동=배소영 기자, 안승진 기자 sos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결혼식 장소가 호텔?… 축의금만 보내요"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엄마 나 살고 싶어”…‘말없는 112신고’ 360여회, 알고보니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