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차산업 인재 年 2000명 양성 '청년취업사관학교' 10곳 조성

서유근 기자 2021. 9. 2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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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취업사관학교 영등포 캠퍼스의 소프트웨어 인재 교육 현장. 빅데이터 클래스. /서울시

서울시가 취업 의지와 능력이 있는 20~30대 청년 구직자들에게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4차 산업 분야의 실무 역량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취업·창업까지 연계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2030년까지 서울 전역에 10개 캠퍼스로 늘린다고 26일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연 2000명의 4차 산업 인력을 양성해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고 기업에게는 부족한 현장형 전문 인력을 수혈한다는 목표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청년 정책이자 지난 15일 발표한 마스터플랜 ‘서울비전 2030′에서 제시한 일자리 사다리 복원 정책이다.

이를 위해 시는 IT,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이공계 졸업생과 인문계 졸업생을 위한 두 가지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과정에 참여할 구직자는 코딩 기초지식, 취업 의지 등 필기시험과 면접을 통해 공정하게 선발한다. 기술교육원의 우수 교육생은 추천서 제출 시 면접절차를 면제받는다.

시는 교육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이 취업·창업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강소기업(586개), 하이서울브랜드 인증기업(984개), 채용관심기업(214개) 등 2000개가 넘는 기업을 활용 연계해 교육 수료가 곧 일자리로 연계되도록 밀착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모든 수료생을 100% 취업과 창업에 성공시킨다는 목표로 서울시가 보유한 기업풀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첫 청년취업사관학교로 문을 연 영등포구 문래동 영등포캠퍼스는 작년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올 하반기 총 337명이 15개 교육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금천캠퍼스, 내년 7월 강남캠퍼스(SETEC)가 잇따라 개관 예정인 등 차례로 캠퍼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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