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직행 9부 능선 넘었다" 이재명 대세론 '훨훨'

김성곤 2021. 9. 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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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결선투표 없는 본선직행을 눈앞에 뒀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텃밭이자 심장으로 불리는 호남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누르고 누적 과반 득표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반면 2위인 이 전 대표의 누적 득표율은 34.48%에 불과했다.

막판 대역전극을 기대하고 있지만 누적 득표율 격차가 상당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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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북경선서 과반 압승..누적 득표율 53.01% 1위
김두관 후보직 사퇴와 지지 선언..대세론 굳히기 탄력
이낙연, 전날 1위에도 전북 참패..막판 대역전극 불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6일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결선투표 없는 본선직행을 눈앞에 뒀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텃밭이자 심장으로 불리는 호남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누르고 누적 과반 득표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본선 직행의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다.

이 지사는 26일 전북 완주군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경선에서 득표율 54.55%로 과반 압승을 거뒀다. 전날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남·광주 경선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게 122표차로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하루만에 1위 탈환에 성공한 셈이다.

최대 승부처인 호남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이 지사는 누적 득표율에서 53.01%를 기록하면서 1위를 공고히 했다. 대장동 개발의혹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대세론은 그야말로 날개를 달게 됐다. 특히 김두관 의원이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 지사 지지를 선언한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반면 2위인 이 전 대표의 누적 득표율은 34.48%에 불과했다. 이어 추미애 전 장관(10.60%), 박용진 의원(1.23%), 김두관 의원(0.68%)의 순이었다. 이 전 대표는 광주·전남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반전의 불씨를 쏘아올렸지만 전북경선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막판 대역전극을 기대하고 있지만 누적 득표율 격차가 상당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민주당은 10월 연휴기간 제주, 부산·울산·경남, 인천·경기·서울 지역경선을 치른다. 이 지사가 내달 10일 서울경선과 3차 슈퍼위크에서 누적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 결선투표 없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된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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