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나상호 연속골' 서울, 슈퍼매치 2-0 승..성남, 강원에 두골 차 승(종합)

문대현 기자 2021. 9. 2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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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수원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승리하며 안익수 감독 부임 이후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에서 후반 18분 조영욱과 후반 40분 나상호의 연속골에 힘 입어 수원을 2-0으로 눌렀다.

같은 날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강원FC의 경기에서는 성남이 수비수 마상훈의 멀티골 덕에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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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안익수 감독 부임 후 무패 행진..10위 도약
성남 수비수 마상훈, 머리로만 2골
슈퍼매치에서 각각 한 골씩 터트린 조영욱과 나상호(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뉴스1) 문대현 기자 = FC서울이 수원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승리하며 안익수 감독 부임 이후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 행진을 이어갔다. 성남FC는 강원FC를 꺾고 중위권으로 한 발짝 도약했다.

서울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에서 후반 18분 조영욱과 후반 40분 나상호의 연속골에 힘 입어 수원을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최근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서울은 8승9무14패(승점 33)가 됐다. 다만 성남FC가 승리를 거두면서 순위 도약에는 실패, 10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10승9무12패(승점 39)로 6위에 머물렀다.

두 팀의 경기는 슈퍼매치답게 초반부터 치열하게 흘러갔다. 서울은 기성용을 중심으로 나상호, 조영욱을 활용한 공격을 펼쳤다. 수원은 스트라이커 정상빈이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기회를 창출했다.

전반 12분 서울에서 양 팀 통틀어 첫 슈팅이 나왔다. 나상호가 수원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고요한과 2대1 패스 이후 왼발로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해 선취골 기회를 놓쳤다. 1분 뒤 나온 조영욱의 슈팅은 양형모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중반부터는 서울이 기회를 잡는 횟수가 늘어갔다. 전반 14분 프리킥 찬스에서 기성용의 날카로운 킥을 오스마르가 머리에 갖다댔으나 골문 위로 벗어났다. 전반 36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강성진이 왼발로 감아차는 슛을 날리며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서울은 전반 막판으로 갈수록 수원을 더욱 매섭게 몰아붙였다. 그러나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42분에는 서울 수비수 이한범이 세트피스시 공격에 가담했다가 무릎 부상을 당해 강상희로 교체됐다. 이후 양팀은 별다른 소득 없이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수원은 후반 들어 부상에서 회복한 권창훈과 김건희를 연속으로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꾀했다. 권창훈은 페널티 박스 내에서 한 차례 좋은 슈팅을 날렸으나 양한빈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18분 조영욱의 첫 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짧게 연결해준 볼을 강성진이 중앙으로 올려보냈고, 이를 조영욱이 오른발로 차 수원 골문을 열었다. 조영욱은 최근 7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후반 40분에는 나상호의 페널티킥 골이 터졌다. 조영욱이 페널티 박스 내에서 때린 슈팅이 장호익의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나상호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성공시켰다.

이후 수원은 총공세에 나섰으나 서울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결국 홈에서 2골차 패배를 당했다.

강원전 승리의 일등공신 성남 마상훈 (한국포로축구연맹 제공)

같은 날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강원FC의 경기에서는 성남이 수비수 마상훈의 멀티골 덕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승점 34점(8승10무13패)에 도달하며 8위 인천유나이티드(승점 37)를 맹추격했다. 강원은 승점 27점(6승9무12패)을 유지하며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다.

마상훈이 성남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전반 33분, 박수일의 코너킥을 마상훈이 헤더 득점으로 연결하며 성남이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에도 마상훈의 머리가 빛났다. 후반 28분 미드필드 지역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권경원을 거친 후 마상훈에게 향했는데 이를 마상훈이 헤더 슛으로 마무리했다.

강원은 막판 총공세를 퍼부었지만 단조로운 공격 패턴에 유의미한 장면을 만들지 못하면서 성남에 무릎을 꿇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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