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결국 탈당.. 국민의힘 "무거운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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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아들 곽 씨가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논란이 일자 탈당계를 제출했다.
국민의힘이 최고위원회를 열고 곽 의원에 대한 중징계 논의에 착수하자 탈당한 것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최고위원회를 연 직후에 "곽 의원이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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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아들 곽 씨가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논란이 일자 탈당계를 제출했다. 국민의힘이 최고위원회를 열고 곽 의원에 대한 중징계 논의에 착수하자 탈당한 것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최고위원회를 연 직후에 "곽 의원이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초 국민의힘은 예정에 없던 회의를 개최하는 등 곽 의원의 중징계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곽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하면서 제명 절차 없이 사태가 일단락됐다.
김 원내대표는 "곽 의원의 법적 책임 유무는 향후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겠지만, 그 여부를 떠나 공인으로서의 정치적 책임에 대해 국민의힘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대장동 게이트는 서민의 분양 대금을 가로챈 단군 이래 최대 개발비리로 여야 누구, 그 어떤 의혹도 명명백백 밝혀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체적 진실을 밝힐 전문성과 공정성 담보할 특검만이 이 게이트 실체를 밝힐 수 있다"며 "화천대유의 말단 직원도 5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은 대장동 게이트의 규모가 천문학적이고, 관련자들의 권력이 어느 정도일지 가늠케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지난 14일 언론인터뷰에서 '사실 이 설계는 제가 한 것'이라고 스스로 밝혔다"며 "국정감사에 이재명 후보 본인은 물론이고 관련자 증인 출석에 적극 협조할 것은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곽 의원의 아들은 지난 2015년 6월 대학원 석사 과정 중에 곽 의원의 권유로 화천대유에 입사해 올해 3월 퇴사했다. 아들 곽 씨는 약 6년간 일한 후 지난 4월 말 퇴직금 명목으로 약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들 곽 씨는 이날 입장문에서 "스포츠 분야에서 일하는 것을 꿈꾸다가 아버지께서 '김 모 씨가 부동산 개발사업을 하는데 사람을 구한다고 하니 생각이 있으면 한번 알아보라'고 해서, 직접 문의했고 채용절차에 따라 지원하라는 답을 받아 입사하게 됐다"며 "수익이 가시화되고 지난해 6월 퇴직금을 포함해 5억 원의 성과급 계약을 체결했으나 올해 3월 퇴사하기 전 50억 원을 지급 받는 것으로 성과급 계약이 변경되었고, 원천징수 후 약 28억 원을 지난 4월 30일경 제 계좌로 받았다"고 말했다.
곽 씨는 "이 돈은 모두 제 계좌에 있고 제가 화천대유에 입사해서 일하고 평가받은 것"이라며 "그러나 아버지가 화천대유 배후에 있고 그로 인한 대가를 받은 것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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