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김연경→김희진, 실력만큼 날카로운 웃음 스파이크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9. 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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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SBS 방송 캡처


‘런닝맨’ 여자 배구 대표팀이 실력만큼 날카로운 예능감을 뽐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여자 배구 대표팀이 출격했다.

이날 꾹 관장은 2021 여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 관장을 모집하는 초대장을 받았다. 신인선수를 발굴하러 온 김종국과 유재석 관장이 등장했다.

하하와 양세찬이 등장하자 유재석은 “50원 이상 못 준다”라며 김종국과 함께 두 사람을 혹평했다. 멤버들이 모두 앉은 후 올림픽을 뒤흔든 김연경과 김희진이 등장했다.

두 사람의 등장에 멤버들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유재석은 김연경에게 “광수 포스 필이 확 나서, 광수 온 지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연경은 “그런 말 많이 듣는다. 이광수 씨의 빈자리를 오늘 채워보겠다”라고 답했다.

다음 도쿄 올림픽 디그 1위 오지영, 국민 세터 염혜선이 등장했다. 선수들 사이에 키가 안 커 보였는데 크다는 말에 오지영은 “다들 키가 그시잖아요. 안 꿀리려고 굽 이만한 거 신고 왔다”라며 마법 구두 착용을 고백해 폭소케 했다.

한국 배구의 미래 이소영, 안혜진, 박은진이 등장하자 유재석은 멤버들에게 “꼬마들 이제 들어가”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운동선수들이 출연하자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김연경은 “잘 지내고 있다. 광고도 많이 들어왔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또한 자신이 꼰대 같다고 느낀 적을 묻자 그는 “꼰대 같을 때.. 있냐?”라고 동료 선수들에게 물었다. 김연경이 “저도 사실 모르는데”라고 하자 유재석은 “그게 꼰대예요”라고 받아쳤다.

김연경이 꼰대 같을 때를 묻자 안혜진은 “한 번쯤은 마지막 날에 이불 싸서 때리고 싶다는 정도는”이라고 말했다. 그 말에 다른 선수들도 함께 “이불만 주시면”이라고 단합해 김연경을 당황케 했다.

‘런닝맨’ 멤버 외모 순위를 묻는 말에 김연경은 양세찬은 깔고 간다고 밝혀 웃음 짓게 했다. 또한 그는 “유느님도 인기가 많은 거지 잘생긴 건 아니지 않아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SBS 방송 캡처


고등학생 여고 시절 양 갈래 머리를 언급하자 김희진은 한숨을 내쉬었다. 마음이 여려 실수를 할 때마다 의기소침한다는 그는 “잘하는 마음이 앞서고 포인트를 내야 하는 포지션인데 못 낼 때 많이 다운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이 본인 스스로 그런 건지 누구의 눈치가 보이는 건지라고 묻자 김희진은 은근한 곁눈질로 김연경을 지목해 폭소케 했다.

3대째 배구 가문인 염혜선은 가족들에게 잔소리를 많이 듣는다며 “할머니는 신입생 때 경기 끝날 때마다 전화 와서 ‘뭐하냐, 그거 시합이냐? 배구 하라고 맡겨놨더니 뭐 하고 있냐’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염혜선의 별명이 염치기라고 밝혀져 예능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는 “블로킹을 할 때 말도 안 되게 맞았는데 표정 하나 안 변하고 안 맞았다고 한다”라고 말했고 김연경은 “얼토당토않게 누가 봐도 터치됐다고 생각하면 그때는 인정해야 하는데 그때도 아니라고 한다”라고 폭로했다.

이소영은 헤어스타일 변신에 관해 “다른 팀에 있었는데 이적을 하게 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우리한테도 필요하다. 저도 최근에 소속사를 옮겼기 때문에 삭발을 해야 하나요? 저는 삭발을 두려워하지 않는데 우리 같은 스타일은 헤어스타일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는다”라고 말했으나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김연경이 자주 하는 잔소리로 이소영은 “거의 없는데 야야 웃어 웃어 웃어라고 한다. 훈련하다 ‘분위기 좀 띄워’”라고 폭로했다.

이어 안혜진은 볼 끝이 더러운 편이라 동료들에게 쓰레기 서브라고 불린다고 전해졌다. 안혜진은 “받아 본 언니들이 진짜 더럽게 온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또한 안혜진의 별명이 배구계 신민아에 동료들이 웅성거렸다.

팬분들이 좋게 얘기해줬다고 말하는 안혜진에 김연경은 “어떻게 생각해? 아니지 않아?”라고 공격했다. 이에 안혜진은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 마지막에 꼭 이불 세리머니 하겠다”라고 받아쳤다. 지지 않고 받아치는 안혜진에 김연경은 “얘네 입털면 장난 아니다. 나보다 더 심한 애들이다. 포장이 잘돼있어서 그렇지 내가 맨날 뭐라 그러는 것 같죠. 내가 맨날 당해요”라고 서러움을 토로했다.

안혜진은 끝내 인정하냐는 말에 웃으며 “비슷하죠~”라고 당당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BS 방송 캡처


인터뷰를 끝으로 런닝리그 신인 드래프트가 시작됐다. 관장은 출전 선수들을 3명씩 본 후 각각 희망 연봉을 제시한다. 선수는 해당 연봉 확인 후 원하는 체육관을 선택하면 되며 협상이 가능하다.

실력 체크에 나선 전소민은 공을 뒤 로가는 서브를 보여 웃음 짓게 했다. 돈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지석진은 제구를 선택했고 공을 땅에다 패대기쳤다. 자신을 원하는 사람 있냐고 묻는 전소민에 유재석, 김종국은 필사적으로 눈을 피했다. 제구를 선택한 전소민 또한 땅으로 공을 던졌다.

김종국을 원한다고 말한 오지영은 과녁 맞히기에는 실패했으나 날카로운 스파이크를 선보였다. 그는 과년 0점에 67km/h의 속력을 보였다. 유재석은 오지영 5만 원, 지석진 10원, 전소민 20원으로 연봉을 써냈고 김종국은 오지영 10만 원, 지석진, 전소민에게 각각 1원을 써냈다.

연봉 협상을 한 전소민에 유재석은 2천 원을 썼고 전소민은 바로 그를 선택했다. 김종국에게 갈 생각인 오지영은 유재석에게 “더 주실 생각은 없으시죠? 이쪽 애들보다 제가 운동신경이 훨씬 좋다”라고 협상했다. 그 말에 유재석은 11만 원을 써냈고 김종국도 바로 11만 원으로 올려 오지영은 김종국을 선택했다.

2조 김연경, 박은진과 하이파이브를 한 양세찬은 “지금까지 살면서 하이파이브를 이렇게 높게 해본 적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속도를 선택한 양세찬은 52km/h가 나와 김연경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속도를 선택한 박은진은 64km/h를 냈고 김연경은 과녁, 속도를 함께 선택했다. 과녁에 실패한 김연경은 시속 60km/h를 냈다. 김종국은 김연경에 15만 원 연봉을 제시했다. 아쉬운 눈치를 보인 김연경은 “연봉 협상할 생각으로 제시하신 거예요? 간 보는 거 별로 안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협상을 계속 요구하는 김연경에 김종국은 “실력은 있는데 불편할 거 같은데”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1만 원을 올린 유재석에 이어 김종국은 오히려 연봉을 깎아 김연경을 분노케 했다. 유재석에게 접근한 김연경은 “내 3만 원을 양세찬에게 줘서 같이 데려오고 싶다”라고 말해 양세찬을 감동케 했고 2조 모두 유재석 팀으로 합류했다.

김연경은 김종국에게 “깎아? 내 돈을 깎아?”라고 소리쳐 폭소케 했다.

3조 안혜진은 66km/h를 찍어 감탄케 했다. 육상부 출신 이소영은 속도 60km/h가 찍혔으나 골대에 공 넣기는 실패했다. 연봉 협상에 유재석은 송지효를 남자친구 구단에 입단 예정이라고 써냈다.

송지효, 이소영은 김종국 구단에 입단했다. 안혜진은 제시액이 적은데도 유재석 구단에 입단해 김종국을 의아하게 했다.

4조 김희진은 강스파이크를 날려 시속 70km/h를 내 감탄을 자아냈다. 그 모습에 오지영은 “무조건 영입해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염혜선 선수가 빠른 속도로 공을 치자 지석진은 “주먹으로 공 친 거 같은데?”라고 말했고 실제로 주먹을 공을 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연봉 협상 결과 염혜선은 유재석 구단에 김종국은 김희진 구단에 들어갔다. 한편 남아있던 지석진은 연봉 10원으로 김종국 구단에 자동 입단했다.

SBS 방송 캡처


체육관으로 들어서자 유재석과 양세찬은 김연경에게 “광수인 줄 알았어”라고 말해 여자 기린 면모를 뽐냈다. 오늘의 레이스는 매 라운드 승패에 따라 관장에게 상금을 지급한다. 누적 상금으로 매 라운드 후 선수들과 연봉 계약을 한다. 오늘은 1군, 2군 나눠서 대결하는데 1군 대결 결과에 가산점을 제공한다.

족구 룰에는 존댓말 하지 않기로 정해졌다. 이에 오지영은 김연경에게 “야 연경아! 조용히 해. 김연경!”이라고 소리 질러 그를 당황케 했다. 경기 직전 이소영이 “연경아 서브!”라고 하자 김연경은 눈으로 식빵 표정을 보였다. 그 모습에 김종국은 “저기에 얘기해. 꺽다리 너 조용히 하라고”라며 이소영에게 반말 독려를 했다.

평소 ‘런닝맨’에서 볼 수 없었던 장기 랠리 중 오지영이 네트로 공을 찼고 그는 “엇.. 아이 괜찮아!”라며 웃어 멤버들을 세뇌했다. 손으로 서브를 할 수 있는 김연경은 강스파이크를 날렸고 큰소리치던 김종국은 힘없이 서브를 받아내지 못해 1점을 내줬다.

이어진 경기에 유재석이 날린 공을 받은 오지영은 김종국이 공을 받아내지 못하자 “그걸 커버해야지!”라고 혼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염혜선의 공격에 김종국이 아웃이라고 공을 넘기자 양 팀이 티격태격했다.

판정 결과 제작진이 존댓말과 아웃으로 2점을 감점하자 김연경은 “아니 이게 어떻게 아웃이야. 여기 있는데!”라고 분노했고 염혜선과 함께 어필했으나 실패했다.

공격하던 김종국 팀은 네트에 공이 걸렸는데 오지영이 신나는 모습을 보여 의아해했다. 그는 “나 머리 닿았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유재석은 공격을 갈비뼈로 블로킹하자 김연경의 식빵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눈빛에 유재석은 “김연경 뭔지 알았어. 표정으로 다 얘기해”라고 고백했다.

다음 라운드는 화내지 않기로 다음 주 어떤 웃음을 안길지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SBS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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