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이젠 김연경" 195cm 꺽다리 키에 전세계 탑 '화끈한 예능감' ('런닝맨') [종합]

김수현 2021. 9. 2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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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도쿄 올림픽에서 신화를 이룩한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7인이 배구 실력에 버금가는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2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쓴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7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역대급 신인선수들을 영입할 관장들을 모집한다'라는 쪽지를 받은 멤버들은 드래프트 D-DAY를 맞이했다. 부지런히 회비를 빼돌린 유주장이 관장에 당선됐고, 호랑이 체육관 꾹관장과 맞서게 됐다. 유재석은 "제가 누구 밑에서 일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꾹관장의 운동 능력이나 경력은 인정하지만 너무 과거에 사로잡혀 있다"라 했고 김종국은 "훈련은 결과다"라고 맞섰다.

'교회는 성경, 불교는 불경, 배구는 김연경'이라는 김연경의 등장에 이어 '잘생쁨'의 상징 김희진이 모두의 환호와 함께 등장했다. 어떤 블로킹도 뚫어내는 강력한 스파이크와 수비까지 완벽한 선수 김영경에 '파워 주포' 'GPS 서브' 김희진이었다. 하하는 "광수야"라며 환호했다. 김연경은 '광수 닮았다'라는 말에 "그런 말 요즘 많이 듣는다. 이광수 씨의 빈자리를 채워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도쿄 올림픽 '디그 렝킹 1위' 명품 로메로 오지영과 '무회전 서브 장인' 세터 염혜선도 인사했다. '공수 만렙의 사기 캐릭터 에어소영' 이소영에 '장충 신민아' 안혜진 '차세대 거요미' 안효진도 소개됐다.

김종국이 제일 좋아하는 운동선수 게스트에 김종국은 입이 귀에 걸렸다. 김종국은 "어깨동무 한 번 해달라" 했고 김연경의 품에 쏙 안겨 머리 쓰다듬도 받았다. 김종국은 "마지막 끝나는 순간을 제가 동영상 실시간으로 계속 찍었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김연경은 "그냥 잘 지내고 있고 광고도 많이 들어와서 찍었다"라고 했다. 그는 '꼰대 같을 때'에 "저는 사실 잘 모르는데"라 답했고 유재석은 "자기가 꼰대인 걸 모르면 그게 꼰대다"라고 농담했다. 안혜진은 "꼰대 같다기 보다는 한 번씩 '이불 싸서 때리고 싶다'는 생각은 든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경은 '외모 순위' 질문에 "양세찬은 깔고 간다"라고 했다. "유느님도 인기가 많은 거지 잘생긴 건 아니잖아요"라고 했다고.

김연경은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많이 제의가 왔는데, '런닝맨'은 대표 예능 아니냐. 12명 모두 나오긴 힘들어서 선수들을 반으로 나눠서 반은 '런닝맨'에 나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주장 답게 선수들을 배려한 김연경은 "항상 김희진만 방송에 나온다"라며 장난도 쳤다.

김희진은 고3때 국가대표가 됐다고. 여고시절 '양갈래 머리'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번 실수할 때마다 의기소침해진다'라는 김희진은 김연경을 슬쩍 눈짓해 웃음을 안겼다.

염혜선 선수는 3대 째 배구 DNA를 가지고 있었다. 할머니부터 부모님, 연혜선 선수까지 배구가문이라고. 염혜선은 "신입생 때 경기 끝날 때마다 할머니가 전화를 거셨다"며 성대모사도 선보였다. '염치기' 별명을 가진 염혜선은 "블로킹할 때 맞았는데 표정 하나 안바꾸고 '안맞았다'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오지영은 "같은 팀까지 속인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결과가 나오면 그냥 '미안~'이라 한다고.

이소영은 '런닝맨' 찐팬이었다. 그는 "최애 프로그램이다. 매주 잘 보고 있다. 주식 편 재밌었다"라고 답했다. 김연경과 프로 리그에서 주장 대 주장으로 붙은적이 있었다. 결과는 이소영 팀의 승리. 김연경은 "정규리그 MVP는 제가 받고 챔프전 MVP는 이소영이 받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소영은 "김연경 언니가 '웃어'라고 잔소리를 한다. 분위기를 띄우라 한다"라고 폭로했다. 김연경은 중간 년차인 이소영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해명했다.

안혜진 선수는 볼 끝이 지저분해서 예측이 어려운 '쓰레기 서브'로 유명했다. '배구계의 신민아' 별명에 선수들이 웅성대는 가운데 안혜진은 "팬분들이 지어줬다.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라고 했지만 김연경은 "아닌거 같지 않아?"라고 장난쳤다. '코트 위의 긍정왕' 박은진 선수는 김연경의 유일한 칭찬을 받았다. 99년생인 박은진 선수의 아버지는 69년생, 66년생인 지석진보다 어렸다.

드디어 트래프트 타임. 선수들의 기량을 보고 결정하는 관장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개인기량 시합이 시작됐다. 오지영은 11만 원에 김종국 팀에게 들어갔다. 2조 김연경 박은진 양세찬 조, 역대급 선수 출전에 관장들도 잔뜩 긴장한 가운데 김연경은 "연봉협상 할 생각으로 제사하신 거냐. 간 보는 거 싫어한다"라며 유관장을 압박했다. 김종국은 카리스마 있는 김연경에 "실력은 있는데 좀 불편하다"며 15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연봉을 깎았다. 그와중에 김연경은 "제 3만 원을 양세찬씨에게 줘서 같이 오고 싶다"라며 유재석 팀에 합류했다.

첫 1군 대결이 시작하고 '존댓말 안쓰기' 미션도 주어졌다. 김연경은 계속 김종국을 도발하며 이광수의 뒤를 잇는 깐족대왕 면모로 너스레를 떨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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