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 골+PK 유도' 서울, 수원에 완승..안익수 체제 2승 2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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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까지 놓인 FC서울이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에서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서울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조영욱이 선제 결승골을 넣고 나상호의 추가골로 이어진 페널티킥까지 유도하는 활약을 펼쳐 수원에 2-0으로 이겼다.
K리그에서 벌어진 수원과 역대 95차례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37승 24무 34패로 앞섰다.
수원은 승점 39(10승 9무 12패)로 파이널A 진입의 마지노선인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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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까지 놓인 FC서울이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에서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서울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조영욱이 선제 결승골을 넣고 나상호의 추가골로 이어진 페널티킥까지 유도하는 활약을 펼쳐 수원에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은 최하위에서 허덕이던 이달 초 물러난 박진섭 전 감독의 후임으로 안익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4경기에서 무패(2승 2무)를 이어갔다.
서울은 승점 33(8승 9무 14패)을 쌓아 10위를 유지했다.
K리그에서 벌어진 수원과 역대 95차례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37승 24무 34패로 앞섰다. 이번 시즌 수원과 세 차례 대결도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수원은 승점 39(10승 9무 12패)로 파이널A 진입의 마지노선인 6위에 머물렀다.
지난 21일 강원을 3-2로 제압하고 리그 10경기 무승(3무 7패) 사슬을 끊었지만, 분위기를 완전히 되살리지는 못했다. 권창훈과 김건희가 부상에서 회복해 후반 교체 출전한 것이 수원으로서는 위안거리였다.
서울은 전반에 라인을 끌어올리고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수원을 몰아붙였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전반 11분 고요한과 패스를 주고받은 나상호가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한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2분 뒤 조영욱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원 골키퍼 양형모가 잡아냈고, 전반 36분 강성진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찬 공도 양형모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전반 42분 중앙수비수 이한범이 다쳐 강상희와 교체하는 뜻밖의 상황도 맞았다.
수원은 이날 외국인 선수 하나 없이 2002년생 신인 정상빈을 최전방에 배치해 서울에 맞섰으나 전반에는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 14분 김태환을 빼고 권창훈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권창훈은 3분 뒤 수원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양한빈의 선방에 걸렸다.
서울도 바로 나상호의 중거리 슛으로 응수했으나 역시 골키퍼 양형모를 뚫지 못했다.
하지만 서울은 후반 18분 드디어 균형을 무너뜨렸다.
오른쪽에서 얻은 코너킥 때 강성진이 공을 짧게 내줬다가 돌려받은 후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왼쪽에서 있던 조영욱의 오른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지난달 25일 울산 현대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조영욱은 최근 7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서울의 해결사 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조영욱은 후반 막판 페널티킥까지 얻었다. 조영욱의 오른발 슈팅이 수원 장호익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후반 40분 나상호가 키커로 나서서 깔끔하게 마무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성남FC는 탄천종합운동장으로 강원FC를 불러들여 헤딩으로 두 골을 넣은 수비수 마상훈 덕분에 2-0으로 승리했다.
승점을 34(8승 10무 13패)로 늘린 성남은 9위 자리를 지켰다.
강원은 성남보다 아직 4경기를 덜 치렀으나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승점 27(6승 9무 12패)로 최하위인 12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성남은 전반 33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얻은 코너킥 때 박수일이 올린 크로스를 마상훈이 골문 정면에서 머리로 돌려놓아 기선을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기회에서는 김민혁의 헤딩슛이 이종성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으나 비디오판독에서 공이 팔에 닿은 것이 확인돼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성남은 후반 28분 프리킥 찬스에서 권경원이 헤딩으로 연결한 공을 마상훈이 골 지역 정면에서 다시 머리로 밀어 넣어 승부를 더 기울였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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