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업은 LGU+.. IPTV '찐팬' 더 늘린다

서영준 2021. 9. 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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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국내 통신3사 가운데 처음으로 디즈니 플러스와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추세를 감안해 디즈니 플러스와의 제휴가 IPTV 가입자 반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가 IPTV 사업자 최초로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경험과 영유아 전용 플랫폼인 U+아이들나라 등을 보유한 만큼 디즈니 플러스와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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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픽사·마블·스타워즈 등
디즈니 핵심 브랜드 콘텐츠 제공
LG유플러스가 국내 통신3사 가운데 처음으로 디즈니 플러스와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8년 국내에서 가장 먼저 넷플릭스와 제휴하면서 IPTV 가입자 확대 효과를 톡톡히 봤다. 디즈니 플러스와의 제휴 역시 LG유플러스의 미디어 사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IPTV, 모바일 제휴를 위한 계약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협상을 마무리 짓고 오는 11월 국내 서비스를 개시하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OTT)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를 LG유플러스 IPTV·모바일, LG헬로비전 케이블TV 서비스와 연동할 예정이다.

디즈니 플러스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디즈니의 6개 핵심 브랜드들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다. 오랜 기간 사랑받은 디즈니의 영화, TV 프로그램부터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의 최신작, 스타 브랜드를 통해 제공되는 ABC, 20세기 텔레비전,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가 제작한 작품들까지 폭넓은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1월 12일 본격적인 서비스에 앞서 디즈니 플러스 제휴 요금제도 선보일 계획이다. 공식 출시 시점에 맞춰 고객들이 LG유플러스 서비스와 디즈니 플러스를 한번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U+tv를 통한 디즈니 플러스 전용 리모컨을 제작해 콘텐츠 이용 편의성 강화를 도모한다. 고객들이 IPTV 메뉴를 통한 콘텐츠 탐색 과정 없이 어떤 화면에서도 디즈니 플러스를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리모컨에 별도의 버튼을 구성할 예정이다.

디즈니 플러스와 손을 잡은 LG유플러스는 IPTV 가입자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 제휴하면서 IPTV 가입자 증가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실제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 제휴를 체결한 2018년 하반기 IPTV 가입자 증가율 13.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쟁사와 비교하면 IPTV 가입자 증가율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넷플릭스와 제휴 이후 LG유플러스의 IPTV 가입자 증가율은 △2019년 상반기 11.9% △2019년 하반기 11.4% △2020년 상반기 11.5% △2020년 하반기 10.4% △2021년 상반기 9.4%를 각각 나타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추세를 감안해 디즈니 플러스와의 제휴가 IPTV 가입자 반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가 IPTV 사업자 최초로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경험과 영유아 전용 플랫폼인 U+아이들나라 등을 보유한 만큼 디즈니 플러스와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 부사장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미디어 서비스 사업 운영 역량과 디즈니의 우수한 콘텐츠가 상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요와 미디어 이용행태를 반영한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이른바 LG유플러스 찐팬을 늘려 나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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