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마상훈, 머리로 멀티골' 성남, 강원 2-0 격파 [오!쎈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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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마상훈(30, 성남)이 멀티골을 터트린 성남FC가 강원FC를 잡았다.
성남FC는 2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에서 마상훈의 멀티골과 김영광의 무실점 선방에 힘입어 강원FC를 2-0으로 이겼다.
후반 28분 마상훈의 추가 헤딩골이 터져 성남이 2-0 쐐기를 박았다.
성남 수문장 김영광은 강원전 선발출전하며 이동국(548경기)의 기록을 넘어 549경기로 최다출전 역대 2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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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성남, 서정환 기자] 수비수 마상훈(30, 성남)이 멀티골을 터트린 성남FC가 강원FC를 잡았다.
성남FC는 2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에서 마상훈의 멀티골과 김영광의 무실점 선방에 힘입어 강원FC를 2-0으로 이겼다. 성남(승점 34점)은 9위를 유지했다. 승점추가에 실패한 강원(승점 27점)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성남은 3-5-2를 가동했다. 박용지와 홍시후 투톱에 박수일, 이규성, 이종성, 김민혁, 이태희가 중원을 지켰다. 최지묵, 권경원, 마상훈의 스리백에 골키퍼는 김영광이었다.
강원은 3-4-3으로 맞섰다. 조재완, 이정협, 마티야 스리톱에 송준석, 김대우, 한국영, 신창무의 미드필드진이었다. 김영빈, 임채민, 아슐마토프의 수비라인이고 수문장은 이범수였다.
전반 7분 신창무의 프리킥이 홍시후의 머리에 정통으로 맞았다. 고통을 호소하던 홍시후는 치료를 받고 경기에 복귀했다. 홍시후는 전반 16분 다시 통증을 호소해 결국 강재우와 교체했다. 홍시후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선제골은 성남이 터트렸다.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수일이 올린 크로스를 마상훈이 머리로 밀어넣어 첫 골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성남은 전반 추가시간 이종성의 헤딩골까지 터졌다. 비디오판독 끝에 이종성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면서 골은 무효가 됐다. 성남이 전반전 1-0으로 앞섰다.
강원은 후반 12분 마티야를 빼고 고무열을 투입해 승부를 걸었다. 김영광은 임채민의 결정적 헤딩슛을 막아내며 골문을 굳게 지켰다.
수비수 마상훈이 마무리를 했다. 후반 28분 마상훈의 추가 헤딩골이 터져 성남이 2-0 쐐기를 박았다. 마상훈은 수비수로서 헤딩으로 두 골을 뽑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결국 성남은 두 골 차 승리를 거두며 9위를 수성했다. 성남 수문장 김영광은 강원전 선발출전하며 이동국(548경기)의 기록을 넘어 549경기로 최다출전 역대 2위에 등극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성남=조은정 기자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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