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경기] ' 식스맨 고른 활약' KT, 한국가스공사에 승리

정병민 2021. 9. 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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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식스맨의 활약이 돋보였다.

수원 kt는 26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연습 게임에서 72–64로 승리했다. 이날 허훈(180cm, G)과 박지원(190cm, G)이 결장했지만 김윤태, 최창진, 문상옥 등 식스맨 활약으로 한국가스공사를 무너뜨렸다.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두경민-전현우-이대헌-클리프 알렉산더가, 수원kt는 최창진-김영환-박준영-문상옥-캐디 라렌이 선발로 출전했다.

1쿼터 초반 양 팀 모두 저 득점 양상이었다. KT는 한국가스공사의 패턴 플레이에 쉬운 찬스를 연이어 내줬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 슈팅은 말을 듣지 않았다.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2분 여가 지난 시점, KT는 김낙현(184cm, G)과 클리프 알렉산더(203cm, C)의 투맨 게임 막지 못하며 실점을 내줬고, 알렉산더와 이대헌(197cm, F)에게 여러 차례 블록슛도 당하며 공격이 주춤했다. 

1쿼터 4분 여가 지나도 KT의 득점은 0에 머물렀다. 상대의 압박 수비와 높이의 열세에 시간에 쫓기는 공격 시도가 대부분이었다.

KT 열세는 계속되었다. 한국가스공사 백 코트 듀오의 많은 활동량에 수비 진영이 자주 해체되었다. 공격도 계속 멈춰서 있었다. 종료 3분 5초를 남기고 4-11로 끌려갔다.

종반으로 접어들며 힘을 내기 시작했다. 베테랑 김영환(196cm, F)의 3점포를 시작으로 추격에 나섰다. 트랜지션 상황을 빠르게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공수 집중력이 더욱 살아났다. 

 

국내 선수들의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로 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했고, 캐디 라렌(204cm, C)과 김윤태(180cm, G)가 득점으로 환산했고, 수비 완성도가 높아지며 17-15로 앞서면서 1쿼터를 마쳤다.

KT가 2쿼터 초반 1쿼터 후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다른 베테랑 김동욱(194cm, F)이 존재감을 보였다. 노련한 경기 운영과 넓은 시야로 팀원들의 찬스를 살폈다. 

 

적절한 파울 사용과 스틸로 분위기를 유지했다. KT는 2쿼터 시작 3분 39초 후 24-18로 점수 차를 벌렸다.

2쿼터 중반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또 다시 상대의 빠른 움직임을 제어하지 못했다. 마이크 마이어스(206cm, C)가 어이없는 턴오버도 저질렀다. 동일한 패턴에 연이어 실점했다. 점수 차이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분위기는 가스공사로 넘어가고 있었다.

2쿼터 후반 마이어스가 힘을 냈다. 알렉산더를 상대로 힘과 높이에서 우위를 가져갔고, 트랜지션 상황에서 열심히 속공에 참여해 득점을 만들었다. KT는 상승세는 계속되었다.

허훈과 박지원의 공백이 무색한 전반전이었다. 최창진(185cm, G)과 김윤태는 파이팅 넘치는 수비로 상대를 괴롭혔고, 경기 운영도 침착하게 가져간 결과였다.

 

문상옥(190cm, F)의 움직임도 돋보였다. 평소 출전 기회가 적었던 그는 몸을 사리지 않고 리바운드에 가담해 기회를 가져왔다. 식스맨들의 활약 덕에 KT는 34-26, 8점을 앞서며 20분을 정리했다. 

3쿼터, KT 국내 선수들이 힘을 냈다. 최창진과 문상옥이 공수에서 팀을 이끌었다. 41-26, 두 자릿 수 점수 차로 앞서가기 시작한 KT였다. KT는 강도 높은 압박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결과로 3쿼터 5분 동안 실점을 3점으로 묶었다.

3쿼터 4분을 남기고 KT 수비가 흔들렸다. 가스공사는 전현우(194cm, F)와 앤드류 니콜슨(206cm, F)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혔다. 공격 실패도 더해졌다. 이대헌 속공이 더해진 가스공사 공격에 점수차를 좁혀주고 말았다. 종료 1분 여를 45-39, 단 6점을 앞서고 있을 뿐이었다. 


두경민이 3쿼터 후반 무릎 쪽 통증을 호소했다. 한국 가스공사의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라렌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KT는 49-44, 5점차 리드와 함께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KT의 흐름은 계속되었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을 제외하고 별 다른 공격 옵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KT는 니콜슨을 향한 더블 팀 수비까지 적용하며 괴롭혔다.

니콜슨은 영리했다. 득점을 해냈다. 하지만 KT는 가스공사 국내 선수 봉쇄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줄여주지 않았다. 공격은 마이어스와 박준영이 이끌었다. 미드-레인지 점퍼로 등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KT는 끝까지 리드를 유지했고, 큰 변화 없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 = 정병민 웹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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