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급락에도..철강사 3분기 호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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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의 급락에도 국내 철강재 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의 철강 감산 조치와 국내 철강시장의 수급 불균형 지속 등 철강재 값 강세가 이어지며 국내 철강사들이 올해 3·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로의 철광석을 녹이는 열원 역할을 하는 원재료인 제철용 원료탄(석탄) 가격이 급등하는 데다, 중국의 철강 감산 기조로 국내 철강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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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감산 여파로 철강재값 강세 지속
포스코, 영업익 2조3841억 추정
현대제철, 영업익 1885%↑예상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항 수입가 기준(CFR) 철광석 가격은 24일 기준 톤(t)당 111.33달러를 기록해 연초 대비 32.65% 하락했다. 역대 최대인 지난 5월 12일 t당 237.57달러 대비로는 53.14% 내렸다. 하반기 중국의 철강 감산 조치가 본격화되며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도 하향 안정화 되고 있다.
철광석 가격 하락에도 국내 철강재 가격은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고로의 철광석을 녹이는 열원 역할을 하는 원재료인 제철용 원료탄(석탄) 가격이 급등하는 데다, 중국의 철강 감산 기조로 국내 철강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동호주 항구(FOB) 제철용 원료탄 가격은 24일 기준 t당 405.99달러로 연초 대비 292.30% 급등했다. 전날엔 t당 411.07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의 석탄과 코크스(석탄을 가공한 환원제) 부족 현상 심화로 제철용 원료탄 가격이 폭등했다.
아울러 중국의 8월 조강생산량은 8324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일평균 생산량은 268만t으로 전월 대비 4.1%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철강 감산과 수출 제한 조치 강화로 국내 철강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며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9월 열연강판 출하 가격을 t당 5만원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재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며 주요 철강사들은 전분기에 이어 3·4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7.60% 증가한 2조38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분기 실적을 공개한 2006년 이후 최대였던 2·4분기(2조2000억원)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5월 이후 중국 철강 유통 가격이 하락 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통 가격은 오히려 상승했다"면서 "3·4분기 중 마무리된 조선 3사의 후판 가격 협상이 ASP(평균판매가격) 상승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현대제철의 3·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1885.93% 늘어난 6633억원으로 추정된다.
문 연구원은 "감산 정책으로 인해 제품 수급이 여전히 타이트하고, 철광석 가격은 가파르게 하락하며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면서 "하반기 중국 정부의 수요 부양책이 기대되고, 내년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조강 생산량이 8~9% 감소할 가능성이 유력한 점을 고려하면 철강사들의 실적 피크아웃(고점통과) 우려는 과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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