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러시아 시장서 국민차 '라다' 꺾고 점유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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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러시아 국민차인 라다를 제치고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2011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지으며 러시아에 진출한 현대차·기아는 점유율 1위까지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갔다.
이후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되살아났고, 소수 외국 브랜드 중에서 현대차·기아 차량은 라다보다 성능 좋은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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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러시아 국민차인 라다를 제치고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26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3만1383대를 판매해 27.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기아가 1만7277대, 현대차가 1만4106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점유율이 4.5%포인트 올랐다.
러시아 시장의 한축인 르노·라다는 지난달 2만9127대를 판매해 25.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프랑스 르노그룹은 2017년 러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러시아의 완성차업체 아브토바즈를 인수해 브랜드로 편입시켰다. 아브토바즈가 생산하는 차량 브랜드인 라다는 러시아인들의 높은 로열티를 갖고 있다.
2011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지으며 러시아에 진출한 현대차·기아는 점유율 1위까지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갔다. 미국의 경제 제재 등으로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철수한 이후에도 현대차·기아는 소형차 쏠라리스(국내명 엑센트), 리오(프라이드) 등 신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했다.
이후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되살아났고, 소수 외국 브랜드 중에서 현대차·기아 차량은 라다보다 성능 좋은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였다. 2016년에는 현지 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를 출시해 SUV에 대한 수요도 흡수했다. 최근까지도 현대차그룹은 가동을 멈춘 GM의 공장을 인수하는 등 현지 생산량을 확대하고 러시아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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