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전략 요충지' 마리브서 교전 격화..최소 50명 사망

박대한 2021. 9. 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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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중인 예멘의 핵심 요충지 마리브에서 정부군과 친이란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의 교전이 격화하면서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다.

익명의 예멘 정부군 관계자는 2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지난 48시간 동안 반군 후티 전투원 43명이 대부분 동맹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반군 후티는 마리브를 장악하면 원유와 천연가스 통제권을 수중에 넣는 한편, 평화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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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 공세 강화에 이달에만 양측 사망자 400명 달해
마리브의 예멘 정부군 장갑차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내전 중인 예멘의 핵심 요충지 마리브에서 정부군과 친이란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의 교전이 격화하면서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다.

익명의 예멘 정부군 관계자는 2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지난 48시간 동안 반군 후티 전투원 43명이 대부분 동맹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취재원은 교전 중 정부군 최소 7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마리브에서는 한동안 소강상태가 지속되다가 이달 들어 교전이 확대되면서 400명가량이 목숨을 잃었다.

반군 후티는 당초 지난 2월 마리브를 장악하기 위한 최초 공격에 나섰다.

예멘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는 북부 마리브는 최빈국 예멘의 경제적 생명줄인 원유와 천연가스가 생산되는 핵심 지역이다.

반군 후티는 마리브를 장악하면 원유와 천연가스 통제권을 수중에 넣는 한편, 평화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으로 평가받는 예멘 내전은 2014년 말 촉발된 이후 7년째 이어지고 있다.

2015년에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 세력이 정부군을 지원하기 위해 개입하고, 이란이 반군을 지원하면서 대리전 양상으로 확대됐다.

이 사태로 현재까지 13만명 이상이 숨졌으며 400만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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