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밀란 디아스, 주연작(主演作)도 문제없다

이형주 기자 2021. 9. 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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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현재 밀란의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인 디아스는 1999년생의 스페인 국적 선수다.

직전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밀란서 디아스는 로테이션 멤버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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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 공격형 미드필더 브라임 디아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포로 로마노 유적지.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135번째 이야기: 밀란 디아스, 주연작(主演作)도 문제없다

브라임 디아스(22)에게는 주연작(主演作)도 문제 없다

AC 밀란은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구리아주 라 스페치아에 위치한 알베르토 피코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6라운드 스페치아 칼초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밀란은 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스페치아는 리그 2연패에 빠졌다. 

현재 밀란의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인 디아스는 1999년생의 스페인 국적 선수다. 축구 강국인 스페인에서도 일찍부터 주목받은 유망주였던 그다. 말라가 CF 유스를 거친 그는 2013년 맨시티 유스로 옮겼다. 그곳에서 제이든 산초, 필 포든과 함께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디아스는 맨시티서 뛰다 2019년 자국 명문인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레알서 자리를 잡는 것에는 실패했고 2020년부터 밀란에 합류해 커리어 새 장을 열고 있다. 

직전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밀란서 디아스는 로테이션 멤버에 가까웠다. 드라마로 따지면 조연이었다. 밀란에는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 하칸 찰하노글루가 있었고, 디아스는 그의 뒤를 받쳐주는 로테이션 멤버로 뛰었다. 

하지만 이번 여름 찰하노글루가 FA가 돼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밀란의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는 공석이 됐다. 아직 어린 디아스에게 시즌의 존망을 좌우할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주전 자리를 줘도 되냐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었다. 하지만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은 디아스를 믿어줬고 디아스는 펄펄 날고 있다. 

디아스는 밀란이 26일 현재까지 치른 리그 6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 모두 나섰다. 그 7경기서 4골 1어시스트를 폭발시키며 맹활약 중이다. 더욱이 7경기 중 5경기서 1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기복 있는 모습이 아닌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날 스페치아전 역시 디아스의 활약이 빛났다. 체사레 말디니-파올로 말디니에 이어 3代 득점을 완성시킨 선제골의 주인공 다니엘 말디니에게 스포트라이트가 향했지만, 경기를 결정지은 이는 디아스였다. 주중 UCL 여파로 교체로 출발한 디아스는 후반 40분 투입 4분 만에 알렉시스 셀레마키어스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직전 시즌이 디아스에게 있어 드라마로 치면 다른 선수들을 돕는 조연작(助演)이었다면, 올 시즌은 주도적으로 해나가야 하는 주연작(主演作)이다. 조연작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디아스는 주연작에서도 이를 이어가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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