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야당 "위례 개발도 대장동 축소판" 행정조사 추진

기자 2021. 9. 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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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의회 야당이 최근 특혜 의혹이 제기된 대장동 개발사업에 이어 위례신도시 공동주택 신축사업에 대해서도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의회 야당은 지난 23일 발의한 '성남시 대장동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요구 안건'에 위례 공동주택 신축사업 의혹 조사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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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박성훈 기자

경기 성남시의회 야당이 최근 특혜 의혹이 제기된 대장동 개발사업에 이어 위례신도시 공동주택 신축사업에 대해서도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은 위례신도시 A2-8블록 6만4713㎡에 1137가구를 공급한 사업으로, 2013년 11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주도한 특수목적법인(SPC) ‘푸른위례프로젝트’가 시행해 2016년 완료됐다. 이 사업은 대장동 개발사업의 ‘화천대유자산관리’처럼 ‘위례자산관리’가 사업과 관련한 자산관리업무를 맡았다.

이기인 국민의힘 시의원은 26일 “위례 공동주택 사업도 보통주(10만 주·5억 원)에 301억5000만 원, 우선주(90만 주·45억 원)에 4억5000만 원을 배당했는데 보통주의 경우 5만 주를 가진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배당된 150억7500만 원 외에 나머지 150억7500만 원이 어디에 배당됐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감사보고서에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위례자산관리, 6개 금융사가 푸른위례프로젝트의 주주로 참여한 것으로 돼 있지만, 보통주와 우선주 주주를 별도로 구분하지는 않았다.

이 의원은 “보통주 5만 주, 2억5000만 원을 출자해 60배인 150억7500만 원을 배당받은 투자자가 위례자산관리와 6개 금융사(특정금전신탁)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위례투자일호, 위례투자이호, 위례파트너삼호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례 공동주택 사업은 대장동 개발사업처럼 당시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사업 전반을 지휘했고 대장동 개발의 투자자인 천화동인 4호의 소유주인 남모 변호사 등의 가족이 투자자에 포함됐다는 의혹 보도도 있다”며 “대장동 개발의 축소판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시의회 야당은 지난 23일 발의한 ‘성남시 대장동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요구 안건’에 위례 공동주택 신축사업 의혹 조사도 추가할 계획이다. 행정사무조사 요구 안건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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