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남부 앞바다서 선박사고 잇따라..해경 35명 구조

김낙희 기자 2021. 9. 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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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주말 휴일 이틀 동안 서해 남부 앞바다(보령·홍성·서천)에서 해양사고와 응급환자 긴급이송으로 총 35명을 구조했다.

26일 보령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42분께 보령 대천항 인근 해상에서 3명이 승선한 어선 A호(5톤)가 해상에 떠다니는 부유물에 걸려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같은날 오전 10시 46분에는 서천 부사방조제 인근에서 1명이 탄 고무보트 엔진이 고장 나 표류하자 구조요청을 받은 해경이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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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천수만 죽도 인근에서 18명이 탄 낚시어선이 모래 지역에 갇혔다.(보령해경 제공) © 뉴스1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해경이 주말 휴일 이틀 동안 서해 남부 앞바다(보령·홍성·서천)에서 해양사고와 응급환자 긴급이송으로 총 35명을 구조했다.

26일 보령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42분께 보령 대천항 인근 해상에서 3명이 승선한 어선 A호(5톤)가 해상에 떠다니는 부유물에 걸려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현장에서 안전관리를 지도하는 한편 민간 잠수사가 부유물을 제거한 후 A호는 1시간여 만에 대천항으로 입항했다.

같은날 오전 10시 46분에는 서천 부사방조제 인근에서 1명이 탄 고무보트 엔진이 고장 나 표류하자 구조요청을 받은 해경이 구조했다.

오후 12시 36분에는 서천 홍원항 인근에서 2명이 타고 있던 모터보트에 바닷물이 유입돼 약 5cm 침수되면서 엔진이 고장 나 표류했다. 이들은 해경이 구조정을 투입해 구조했다.

오후 2시 37분에는 보령 오천항 인근에서 2명이 탄 모터보트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자 구조요청을 받은 해경이 구조정을 투입해 구조했다.

밤 11시 10분에는 보령 삽시도에서 9세 어린이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다쳤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동원해 1시간여 만에 대천항으로 이송했으며 다친 아이는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특히 26일에는 총 4건의 해양사고로 26명이 구조됐다.

이날 오전 8시 31분과 10시 44분에는 홍성 천수만 죽도 인근과 보령 삽시도 인근에서 2명과 3명이 탄 모터보트가 각각 엔진 고장 및 연료 부족으로 표류했다.

출동한 해경은 순찰정과 민간구조선을 통해 홍성 남당항 예인, 연료유 주입 등의 구호 조치를 했다.

오후 2시 40분에는 3명이 승선한 모터보트가 기관 고장으로 서천 마량항 인근 해상에서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모터보트를 마량항으로 예인했다.

또 이날 오전 9시에는 홍성 천수만 죽도 인근에서 18명이 탄 낚시어선 B호(8톤)가 저수심의 갯벌·모래 지역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조에 나선 보령·태안해경은 민간구조선을 현장에 급파해 대응했다. 다친 승객들은 없으며 선장을 제외한 17명은 민간구조선을 통해 홍성 남당항으로 이동했다.

이와 관련, 보령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피해는 없으며 B호는 오늘 오후 4시께 만조 시기에 해수면 상승에 따라 스스로 사고해역을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k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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