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새 먹거리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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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사업을 두고 카드업계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개인사업자CB 예비허가를 받은 KB국민카드는 지난 24일 금융위원회에 본허가를 신청했다.
KB국민카드도 지난해부터 개인사업자 CB 서비스인 '크레딧 트리'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대형 카드사들이 금융당국에 잇따라 개인사업자 CB 본허가를 신청하면서 이 사업을 두고 카드업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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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인하 등에 신규수익원 절실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사업을 두고 카드업계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개인사업자CB 예비허가를 받은 KB국민카드는 지난 24일 금융위원회에 본허가를 신청했다. 지난 7월 예비허가를 받은 뒤 본허가를 신청한 신한카드는 현재 금융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9년 4월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받은 개인사업자 CB 서비스인 '마이크레딧'을 시범운영 중이다. 매달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개인사업자의 특성을 고려해 신용평가 모형과 매출추정 모형 등을 개발, 적용했다.
KB국민카드도 지난해부터 개인사업자 CB 서비스인 '크레딧 트리'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금융 거래 실적 외에 기업 신용정보나 상권 경쟁력, 신용카드 결제정보 기반의 매출 실적 등 외부 데이터를 반영했다.
KB금융그룹 전 계열사의 개인사업자 자산 정보를 바탕으로 그룹 실적 모델을 개발해 업계 최초로 '그룹 통합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시스템'을 적용했다.
대형 카드사들이 금융당국에 잇따라 개인사업자 CB 본허가를 신청하면서 이 사업을 두고 카드업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의 영향으로 새로운 수익 창출 방안을 고민해온 카드업계에서는 '개인사업자 CB사업'이 새 먹거리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사업자 대출시장이 커지면서 이들에게 특화된 대출 평가 지표가 필요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이 지난 24일 발표한 '금융 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 2·4분기 기준 자영업자의 대출 잔액은 85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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