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또 7이닝..51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강주형 2021. 9. 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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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의 대명사 LG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32)가 '5이닝 이상 투구' 기록을 51경기로 늘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위 LG는 26일 수원 KT전에서 4-0으로 승리하며 2위 삼성과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유지했다.

롯데에서는 4시즌 동안 3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28홈런, 134타점을 기록했다.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5월 26일 1군에 복귀한 민병헌은 8월 29일 두산전까지 14경기에서 타율 0.190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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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케이시 켈리가 26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꾸준함의 대명사 LG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32)가 ‘5이닝 이상 투구’ 기록을 51경기로 늘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위 LG는 26일 수원 KT전에서 4-0으로 승리하며 2위 삼성과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유지했다.

켈리는 리그 1위 KT의 타선을 맞아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2피안타 4사사구)으로 역투해 시즌 11승(6패)째를 따냈다. 지난 21일 한화전(5이닝 4자책) 부진을 말끔히 털어낸 모습이었다. 아울러 켈리는 ‘5이닝 이상 투구’ 기록을 51경기로 늘렸다. 지난 9일 잠실 한화전에서 종전 기록(양현종ㆍ47경기)을 깬 이후 매 경기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반면 KT는 지난 24일 수원 한화전 7회부터 25~26일 LG와의 두 경기까지 21이닝 무득점 침체에 빠졌다. 이 기간 단 8안타에 그치는 등 타격 난조에 빠졌다.

두산은 잠실에서 한화에 5-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2-3으로 뒤진 8회말 1사 1ㆍ2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중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박건우의 사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폭투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5-3으로 달아났다. 페르난데스는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KIA는 김태진의 데뷔 7년 만의 첫 만루홈런을 앞세워 SSG에 6-5로 승리했다. 5번 3루수로 나선 김태진은 3-0으로 앞선 5회말 만루에서 상대 투수 샘 가빌리오의 몸쪽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은 김태진이 지난해 NC에서 이적 후 쏘아 올린 첫 홈런이었다. 키움은 고척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롯데에 11-2 대승을 거뒀고 삼성은 9회말 이원석의 끝내기 안타로 NC에 1-0으로 승리했다.

한편 지난 1월 뇌동맥류 수술을 받고 재기를 꿈꿨던 롯데 민병헌(34)은 26일 구단을 통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롯데 구단은 “민병헌은 은퇴 후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6년 두산에 입단(전체 14순위)한 뒤 2018시즌부터 롯데 유니폼을 입은 민병헌은 프로 통산 1,438경기에서 타율 0.295, 99홈런, 578타점을 올렸다. 롯데에서는 4시즌 동안 3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28홈런, 134타점을 기록했다.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5월 26일 1군에 복귀한 민병헌은 8월 29일 두산전까지 14경기에서 타율 0.190에 머물렀다. 민병헌은 구단을 통해 “구단에 조금 더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매우 아쉽다”며 “그동안 아낌없는 사랑과 많은 성원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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