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50억 퇴직금' 논란 곽상도, 국민의힘 탈당계 제출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1. 9. 26. 1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자진 탈당을 결정했다.

아들이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아 논란이 된 데 따른 것이다.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한 곽 의원의 아들 A 씨는 올해 3월 퇴직하면서 50억 원 상당의 퇴직금을 받아 논란이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항의 방문을 한 23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 방문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4.23/뉴스1 © News1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자진 탈당을 결정했다. 아들이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아 논란이 된 데 따른 것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최고위원회의 직후 “오늘 곽 의원 아들과 관련한 언론 보도가 있었고, 곽 의원이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곽 의원의 법적 책임 유무는 향후 특검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겠지만, 그 (진위)여부를 떠나 공인으로서의 정치적 책임에 대해 국민의힘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대장동 게이트’는 서민 분양 대금을 가로챈 단군 이래 최대 개발 비리로, (관련된) 여야 누구도, 그 어떤 의혹도 명명백백 밝혀져야 한다”며 “실체적 진실을 밝힐 전문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특검만이 게이트의 실체를 밝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한 곽 의원의 아들 A 씨는 올해 3월 퇴직하면서 50억 원 상당의 퇴직금을 받아 논란이 됐다.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28억 원으로, A 씨 계좌로 입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대유 측은 “회사 내부적인 지급기준과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A 씨에게 퇴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고, A 씨 역시 고액 퇴직금 수령은 합당하며 부친과는 관련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