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30G 정말 중요, 잘 준비하겠다"..'에이스' 켈리의 마음가짐 [MD코멘트]

2021. 9. 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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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남은 시즌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켈리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4차전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투구수 100구,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째를 손에 넣었다.

통산 KT를 상대로 7경기(45이닝)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강했던 켈리는 이날도 탄탄한 투구를 펼쳤다. 켈리는 최고 150km 포심 패스트볼(38구)를 바탕으로 커브(23구)-슬라이더(20구)-투심(15구)-체인지업(4구)를 섞어 던지며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마크했다.

켈리는 이날 7이닝을 던지면서 지난 2020년 5월 1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51경기 연속 5이닝 투구를 펼쳤고, KBO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켈리는 "오늘 동료들 덕분에 좋은 승리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야수들이 든든하게 수비를 해줬고, 유강남의 리드와 블로킹도 너무 고맙다. 1회 선취점을 얻어 경기를 리드해 나간 것이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 아들도 태어났고, 이번주는 굉장히 뜻깊은데, 마지막 경기를 승리할 수 있어서 좋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켈리는 총 4개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7회까지 100구만 던지며 KT 타선을 봉쇄했다. 공격적인 투구가 적중했다. 켈리는 "오늘은 직구 중심으로 공격적인 피칭을 하려고 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로 유리한 볼 카운트를 잡으려 했다. KT를 상대로는 올해 첫 대결이라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며 호투의 비결을 설명했다.

켈리는 "후반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것은 루틴과 리커버리에 신경을 많이 쓴 덕분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30경기 정도 남았는데, 정말 중요한 일정이 될 것 같다. 남은 경기 준비 잘해서 즐겁게 시즌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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