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CJ제일제당..저평가된 우선주 담아볼까

김규식 2021. 9. 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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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보다 주가 낮은 우선주
괴리율 50% 안팎 투자 매력
의결권 없지만 배당률은 높아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보통주보다 주가 수준이 낮은 우선주가 주목을 끌고 있다. 우선주는 의결권은 없지만 보통주보다 배당 순위가 앞서는 종목을 말한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우(현대차 우선주)는 지난 24일 종가 기준으로 보통주와 괴리율이 51.93%에 달했다. 괴리율은 보통주 주가 대비 보통주와 우선주 주가의 차이가 얼마나 되는지 산출한 지표다. 만약 괴리율이 50%라면 보통주 주가가 우선주의 두 배에 달한다는 의미다. 현대차 주가는 24일 20만7000원이었는데, 현대차우는 9만9500원에 그쳤다.

반면 시가배당률은 우선주가 높다. 지난해 연간 총배당으로 산출한 시가배당률은 현대차는 1.45%에 그치지만, 현대차우는 3.07%로 두 배 이상이다. 연말로 갈수록 배당을 노린 투자 수요가 유입되면서 우선주는 주가 상승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의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연결 기준으로 순이익(지배주주)이 6조171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333.29% 폭증한 수치다.

CJ제일제당우는 괴리율이 53.26%로 보통주 대비 우선주의 저평가가 심한 종목으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은 2019년부터 매 해 꾸준히 배당을 상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우 시가배당률이 같은 기준으로 2.01%에 달하는 만큼 배당 투자 수요의 유입 또한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LG전자우 괴리율 또한 51.04%에 달했다. LG전자는 시가배당률이 1.83%에 그치지만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18.13% 상승해 2조3251억원에 달할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전장사업부가 성장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우선주 주가가 낮게 평가됐다는 것이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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