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자체 연습 경기에서 '심판'이 된 이유?
손동환 2021. 9. 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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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에서 가까이 보기 위해서다"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열렸다.
현대모비스는 26일 오후 자체 연습 경기를 실시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이 아이라 클라크 코치와 성준모 전력분석팀장과 심판으로 나선 것.
유재학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관중석 중앙에서 볼 때도 있다. 그렇지만 심판도 자주 본다. 어쨌든 양쪽을 다 봐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을 더 가까이서 보려고 한다"며 심판을 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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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에서 가까이 보기 위해서다”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열렸다. 대부분의 구단이 최소 2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울산 현대모비스는 달랐다. 서울 삼성과 D조에 포함됐고, 예선전에서 삼성만 상대해야 했다. 게다가 삼성이 ‘코로나 19’ 때문에 기권했고, 현대모비스는 4강전부터 치러야 했다. 4강에서는 원주 DB에 95-105로 졌다. 실전 감각을 가다듬기 어려웠다.
컵 대회를 마친 현대모비스는 지난 24일부터 홈 코트인 울산에서 훈련하고 있다. 27일 오전까지 울산에서 호흡을 가다듬은 후, 연습체육관이 위치한 용인으로 올라간다.
현대모비스는 26일 오후 자체 연습 경기를 실시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울산에서 5대5를 하는 건 처음이다”며 현대모비스의 현재 훈련 상황을 이야기했다.
조동현 코치가 감독인 화이트 팀과 양동근 코치가 감독인 레드 팀으로 나뉘었다. 유재학 감독 대신 팀의 전술을 지시했다.
서명진(189cm, G)과 김지후(187cm, G), 최진수(202cm, F)와 장재석(202cm, C), 라숀 토마스(202cm, F) 등이 화이트 팀의 핵심 멤버로 뛰었다. 이현민(174cm, G)과 박병우(187cm, G), 정성호(193cm, F)와 함지훈(198cm, F), 얼 클락(208cm, F) 등이 레드 팀의 핵심 멤버.
이색적인 면이 있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이 아이라 클라크 코치와 성준모 전력분석팀장과 심판으로 나선 것. 유재학 감독을 오랜 시간 봐온 현대모비스 관계자도 “가끔 보시기는 하는데,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며 보기 힘든 상황임을 전했다.
물론, 팀원 간의 연습 경기 간에 큰 의미는 없다. 그러나 팀원끼리 연습 경기를 할 때, 감독은 보통 양쪽 벤치가 아닌 중앙에 위치한다.
감독은 양 팀의 경기를 지켜본 후, 하프 타임이나 경기 종료 후 코치와 선수들에게 지시 사항을 이야기한다. 그게 일반적인 사례다.
그렇지만 유재학 감독은 심판을 위해 양쪽 코트를 활발히 움직였다. 파울 콜과 시그널 등 심판으로서도(?) 정확한 동작을 보여줬다.
차별화 요소도 있었다. 대부분의 시간을 심판에 치중했지만, 선수들의 부족한 면을 조용하고 차분히 지시했다. 심판 그리고 감독으로서 1인 2역을 해냈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관중석 중앙에서 볼 때도 있다. 그렇지만 심판도 자주 본다. 어쨌든 양쪽을 다 봐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을 더 가까이서 보려고 한다”며 심판을 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외국 선수가 합류한 지 얼마 안 됐고,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가 합을 맞춰야 한다. 2021~2022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모두 시즌 준비에 열을 올려야 한다. 대부분 구단이 그렇다.
현대모비스 역시 마찬가지다. 짧은 시간 동안 합을 맞춰야 한다. 그래서 실전 감각 향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체 연습 경기도 그 방법 중 하나다. 유재학 감독은 ‘심판’이라는 방법으로 선수들을 더 가까이 느끼려고 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열렸다. 대부분의 구단이 최소 2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울산 현대모비스는 달랐다. 서울 삼성과 D조에 포함됐고, 예선전에서 삼성만 상대해야 했다. 게다가 삼성이 ‘코로나 19’ 때문에 기권했고, 현대모비스는 4강전부터 치러야 했다. 4강에서는 원주 DB에 95-105로 졌다. 실전 감각을 가다듬기 어려웠다.
컵 대회를 마친 현대모비스는 지난 24일부터 홈 코트인 울산에서 훈련하고 있다. 27일 오전까지 울산에서 호흡을 가다듬은 후, 연습체육관이 위치한 용인으로 올라간다.
현대모비스는 26일 오후 자체 연습 경기를 실시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울산에서 5대5를 하는 건 처음이다”며 현대모비스의 현재 훈련 상황을 이야기했다.
조동현 코치가 감독인 화이트 팀과 양동근 코치가 감독인 레드 팀으로 나뉘었다. 유재학 감독 대신 팀의 전술을 지시했다.
서명진(189cm, G)과 김지후(187cm, G), 최진수(202cm, F)와 장재석(202cm, C), 라숀 토마스(202cm, F) 등이 화이트 팀의 핵심 멤버로 뛰었다. 이현민(174cm, G)과 박병우(187cm, G), 정성호(193cm, F)와 함지훈(198cm, F), 얼 클락(208cm, F) 등이 레드 팀의 핵심 멤버.
이색적인 면이 있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이 아이라 클라크 코치와 성준모 전력분석팀장과 심판으로 나선 것. 유재학 감독을 오랜 시간 봐온 현대모비스 관계자도 “가끔 보시기는 하는데,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며 보기 힘든 상황임을 전했다.
물론, 팀원 간의 연습 경기 간에 큰 의미는 없다. 그러나 팀원끼리 연습 경기를 할 때, 감독은 보통 양쪽 벤치가 아닌 중앙에 위치한다.
감독은 양 팀의 경기를 지켜본 후, 하프 타임이나 경기 종료 후 코치와 선수들에게 지시 사항을 이야기한다. 그게 일반적인 사례다.
그렇지만 유재학 감독은 심판을 위해 양쪽 코트를 활발히 움직였다. 파울 콜과 시그널 등 심판으로서도(?) 정확한 동작을 보여줬다.
차별화 요소도 있었다. 대부분의 시간을 심판에 치중했지만, 선수들의 부족한 면을 조용하고 차분히 지시했다. 심판 그리고 감독으로서 1인 2역을 해냈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관중석 중앙에서 볼 때도 있다. 그렇지만 심판도 자주 본다. 어쨌든 양쪽을 다 봐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을 더 가까이서 보려고 한다”며 심판을 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외국 선수가 합류한 지 얼마 안 됐고,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가 합을 맞춰야 한다. 2021~2022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모두 시즌 준비에 열을 올려야 한다. 대부분 구단이 그렇다.
현대모비스 역시 마찬가지다. 짧은 시간 동안 합을 맞춰야 한다. 그래서 실전 감각 향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체 연습 경기도 그 방법 중 하나다. 유재학 감독은 ‘심판’이라는 방법으로 선수들을 더 가까이 느끼려고 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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