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우승에 임창정도 함박 웃음..허재·이승엽·이정진 등 유명인과 프로골퍼들 공식대회 첫 호흡
[스포츠경향]
유해란은 개인전 우승과 함께 유명인과 함께 하는 팀 대항전에서도 우승하며 기쁨을 더했다.
유해란은 26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의 아일랜드C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엘크루 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최종라운드에서 김지영2, 가수 겸 배우 임창정과 한 팀을 이뤄 합계 14언더파 58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프로선수 60명과 아마추어 초청인사 30명이 30개조로 나뉘어 치른 대회에서 이들은 버디 12개와 이글 1개를 합작하는 호흡으로 공동 2위 4팀(11언더파 61타)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유해란과 4타차 공동 5위인 김지영2에겐 치열한 우승경쟁을 벌여야 하는 가운데 유명인과도 팀 호흡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 어색할 법도 했지만 빠르게 적응했다.
임창정은 “우리 팀에서 개인전 우승자가 나오고 팀 우승도 차지하면 좋겠다”며 두 선수의 긴장감을 풀어주려 노력했고, 6개의 버디(6개홀에 아마추어 핸디캡 적용)를 더하며 두 선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기도 했다.
프로골프 선수들과 유명인(셀러브리티)들의 공식대회 첫 만남은 화기애애 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프로암과 같이 프로선수들과 골프를 사랑하는 유명인사들이 함께 하는 무대로 국내 처음 시도된 대회 방식은 팬들의 관심도를 높이는 성과를 올렸다.
다른 조에서도 분위기는 대부분 같았다. 배우 이정진은 최혜진, 노승희와 함께 한 라운드에서 우승경쟁을 펼치는 두 선수의 빼어난 플레이가 나올 때 마다 주먹을 마주치는 세리머니로 격려하고 긴장감을 풀어주려 노력했다. 이들 조는 최혜진이 유해란과 연장에서 패하고 팀도 공동 2위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참가한 유명인에는 스포츠계에서 박노준, 허재, 최용수, 이승엽, 이동국, 여홍철, 백승일 등이 참가했고 연예계에서 길용우, 이재룡, 김준호, 하도권, 안지환 등이 나섰다. 만화가 허영만씨도 골프실력을 뽐냈다.
김경호 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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