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하반기 유가 70달러 내외..내년에는 안정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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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0달러대 중반까지 내렸던 국제유가는 올 하반기에는 70달러 내외를 유지하다가 내년에는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은은 이에따라 유가 모형을 통한 전망 결과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올 하반기중 배럴당 70달러 내외 수준을 보이다가 내년 이후 완만하게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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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0달러대 중반까지 내렸던 국제유가는 올 하반기에는 70달러 내외를 유지하다가 내년에는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은행은 26일 내놓은 '국제경제리뷰; 최근 국제유가 흐름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전망'에서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가 8월중 60달러 중반까지 하락했다가 최근에는 70달러 초반대 수준으로 다시 반등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은은 최근 유가강세는 수요 회복세에 못 미치는 원유공급으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투기자금 유입도 일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원유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원유 재고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미 셰일오일 증산 제약과 오펙의 보수적 증산 기조 등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인데다 인플레이션 리스크 확대 등에 따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조정과 투기자금 유입도 평년에 비해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산업수요와 투기·예비적 수요 감소로 유가가 하락했고 상황이 악화되면서 비관적 기대가 확산됨에 따라 유가 급락했지만 백신 접종에 따른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투기·예비적 수요 및 산업수요 모두 유가 상방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은은 이에따라 유가 모형을 통한 전망 결과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올 하반기중 배럴당 70달러 내외 수준을 보이다가 내년 이후 완만하게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나 달러화 강세 등의 하방요인과 생산차질 회복 지연, 이상한파 가능성 등의 상방요인이 교차하면서 향후 유가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것으로 한은은 평가했다.
CBS노컷뉴스 이용문 기자 mun85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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