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후기 올리면 매출 5%를 주는 앱이 있다고?"
쇼핑 후기도 돈이 되는 시대다. 홈쇼핑이나 쿠팡 같은 오픈마켓은 후기를 쓰면 적립금을 준다. '파트너스' 같은 제도를 만들어 제품 링크와 후기를 올리면 해당 링크로 발생한 매출의 일부를 돌려주기도 한다.
'위글(weggle)'은 이 틈새를 영리하게 파고든 플랫폼이다. 글과 사진 위주의 쇼핑 리뷰 시장에서 짧은 동영상 리뷰라는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단순 리뷰가 아니라 그 자체로 독립된 쇼핑 플랫폼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특정 시간에 집중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가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숏폼 커머스'다.
위글 애플리케이션(앱)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의 상품 후기를 짧은 동영상으로 만들어 올리면 하단의 제품 링크를 눌러 구매할 때마다 5%를 적립해준다. 다른 사이트에서 구매했더라도 위글에 입점해 있는 제품이면 동영상 리뷰를 올려 수익을 노릴 수 있다.
위글은 서비스명이고 회사 이름은 위블이다. 이상록 위블 대표(사진)는 "경쟁 업체 중개 수수료가 20~30%에 달하는데, 우리는 입점 수수료 없이 판매액의 10%만 받는다. 상인들 입장에서는 고객 리뷰 판매 수익의 5%를 따로 지급해도 훨씬 이득이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아직 출시 초기인데도 내려받기가 3만건을 넘었고 매일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용자(DAU)도 7000여 명"이라면서 "무엇보다 앱에 머무는 시간이 평균 10분에 달한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했다.
현재 위글에 입점한 가게는 550여 곳으로 대부분이 소상공인이다. 식품과 패션잡화, 뷰티, 식물, 홈데코 등이 주력 상품이다. 이 대표는 20대부터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사회 경험을 쌓았고 성공한 영업맨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메신저 회사 ST파운데이션과 TFC 마케팅 법인, 오시리스 브라우저 회사, 디센터넷 등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오래 일하다 위블을 창업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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