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3365일 만의 끝내기 안타.."올해 PS 진출 기대감 아주 크다" [오!쎈 대구]

손찬익 2021. 9. 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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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구 삼성-NC전의 주인공은 이원석(삼성)이었다.

이원석은 0-0으로 맞선 9회 2사 2루 끝내기 찬스에서 NC 소방수 이용찬과 풀카운트 끝에 6구째 직구(146km)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원석의 끝내기 안타는 두산 시절이었던 2012년 7월 10일 잠실 한화전 이후 3365일 만이다.

이원석은 경기 후 "마지막 끝내기 안타가 언제였는지 모르겠다. 기억도 안 난다. 삼성 와서 처음 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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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이원석 /what@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26일 대구 삼성-NC전의 주인공은 이원석(삼성)이었다.

이원석은 0-0으로 맞선 9회 2사 2루 끝내기 찬스에서 NC 소방수 이용찬과 풀카운트 끝에 6구째 직구(146km)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 김성표는 혼신의 힘을 다해 홈까지 파고들었다. 삼성은 NC에 이틀 연속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원석의 끝내기 안타는 두산 시절이었던 2012년 7월 10일 잠실 한화전 이후 3365일 만이다.

이원석은 경기 후 “마지막 끝내기 안타가 언제였는지 모르겠다. 기억도 안 난다. 삼성 와서 처음 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9회 끝내기 안타 상황에 대해 “풀카운트가 됐을 때 다음 타자 (박)해민이와 승부할 줄 알았는데 제 성적을 보고 저와 붙겠구나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선수단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이원석은 “해민이가 완전한 상태가 아닌데도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해 합류했다. 선수들끼리 더욱 힘이 나고 항상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성적이 좋으니 당연히 팀 분위기도 괜찮은 것 같다”고 전했다.

관중석이 텅 빈 수도권 원정 경기와 달리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뛸 수 있다는 건 아주 큰 행복이다. 이원석은 “무관중 경기를 하면 신도 덜 나고 연습 경기하는 느낌인데 팬들도 많이 오시니까 더 재미있다. 많은 관중 속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 더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삼성 이적 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앞둔 그는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시즌이 끝날 무렵 마무리 훈련을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올해는 가을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크다. 선수들도 기대감 속에 하루하루 더 즐겁게 한다”고 말했다.

또 “저도 가을 야구를 해본 지 오래됐다. (오)재일이를 비롯해 해민이, (강)민호, (김)상수 등 큰 경기를 다 해봤으니 상황마다 대처를 잘할 거다. 평소에 하던 대로 긴장하지 않는다면 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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