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낙 전북서 '대장동' 격돌.."가짜뉴스 그만" "누구든 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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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은 26일 여섯번째 순회경선 지역인 전북에서 지역 표심을 향해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경선후보 5명은 이날 오후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에 나섰다.
특히 양강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놓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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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완주=연합뉴스) 김동호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은 26일 여섯번째 순회경선 지역인 전북에서 지역 표심을 향해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경선후보 5명은 이날 오후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에 나섰다.
특히 양강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놓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다.
이 지사는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연합해 적반하장으로 가짜뉴스를 남발하며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며 "왜 그러겠나. 국정농단 세력과 부패 기득권에게 이재명이 두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에 경고한다. 도적 떼 선동에 넘어갈 만큼 세상이 어리석지 않다. 제 발등 그만 찍으라"며 "개발이익국민환수제를 과감히 도입하겠다. 투기를 원천봉쇄해 부동산 불로소득이 불가능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 대첩"이라며 "압도적 경선 승리만이 불필요한 균열과 전력 손실을 막는다. 유일한 필승카드인 이재명을 압도적으로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북 출신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경선 레이스에서 중도사퇴한 점을 거론, "정 후보가 말한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의 꿈'이 4기 민주정부에서 꽃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민심에 구애하기도 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요즘 검찰의 국기문란 고발 사주와 성남 대장동 개발비리로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엄정하게 수사하고 엄정하게 처리해야 한다. 부동산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특히 대장동 비리에서는 날마다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다"며 "복마전의 실체가 밝혀지고 있다. 끝까지 파헤쳐 누구든 법대로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반칙과 특권 세력을 제압할 수 있는 깨끗하고 당당한 후보라야 이길 수 있다"며 "이낙연으로 정권을 재창출하자. 흠 많은 후보, 불안한 후보로는 대선을 이길 수 없다"라고도 했다.
대장동 개발사업 추진 당시 성남시장으로서 인허가권자였던 이 지사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누군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으로 자신의 정치적 지분을 챙기려 할 때, 개혁의 동력은 맥없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며 "누군가 대통령의 이름을 팔아 호가호위할 때 개혁의 민심은 돌아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연초 사면론 역풍과 4·7 재보선 참패를 꺼내 들어 이 전 대표를 거듭 겨냥한 것이다.
추 전 장관은 "원칙과 강단 있는 추미애, 추진력 하나는 똑 부러지는 추미애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박용진 의원은 "전북 장수 산골에서 태어나 입고 다닐 속옷도 없었던 박용진이 집권여당 국회의원이 되어 이 자리에 선 것 자체가 대한민국이 희망의 나라였다는 증거"라며 "도전으로 들썩들썩하고 희망으로 두근두근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민주 정부 4기를 열기 위해 결단이 필요하다. 더 많은 사람들을 감싸 안고 함께 가야 한다"며 "여러 이유로 민주당을 떠나야 했던 분들을 다시 받아들이는 민주개혁 진영 대통합을 제안한다. 복당 절차를 적극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김두관 의원은 "전국을 '5극2특' 체제로 개편해 지방에 자원과 권한을 과감하게 이양하겠다. 이 정도 강력한 의지를 가져야만 호남권 메가시티도 완성할 수 있다"며 "민주당의 정통을 지키고 외길로 묵묵히 걸어온 김두관과 함께 촛불을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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