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만 확인했어도"..'오징어 게임' 전화 번호 이어 계좌번호 유출 논란[Oh!쎈 이슈]

넷플릭스 제공

[OSEN=박판석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연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화번호 유출에 이어 계좌번호가 실존한다는 주장이 제기 되며 관심을 모은다.

지난 24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계좌번호가 실제 한 은행에 존재하는 계좌번호라는 글이 게시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계좌번호로 1원 송금을 시도하자 이체하겠냐는 메시지기 나왔다고 밝히며 해당 캡처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조작되지 않았다면 실제로 누군가가 사용하는 계좌라는 뜻이다.

앞서 한 네티즌은 ‘오징어 게임’ 속에 자신의 휴대폰 번호가 그대로 유출 되면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피해를 호소했다. 넷플릭스 측은 OSEN에 "현재 넷플릭스와 싸이런픽쳐서 모두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넷플릭스 제공

휴대폰 번호 유출 뿐만 아니라 계좌 번호 유출에 대해 제작사와 넷플릭스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손쉽게 방지할 수 있는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전화 번호와 계좌 번호 모두 한 번만 확인 했다면 막을 수 있었다. 혹은 리얼리티를 조금 포기하고 모자이크를 선택했다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제작사 측에서 이에 대한 특별한 해결 방안을 내놓고 있지 못하며 비판이 가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전화 번호가 유출되거나 계좌번호가 유출 된 이에게 예상치 못한 피해가 계속 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컨텐츠를 만드는 것 만큼이나 컨텐츠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는 것도 중요하다. 여혐 논란에 이어 휴대폰 유출과 계좌번호 유출까지 수많은 논란을 만들어낸 ‘오징어 게임’의 제작사와 넷플릭스가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 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