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호남은 '흠없는 후보'로 가라고 명령..이행하겠다"

2021. 9. 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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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6일 전북에서 "호남의 명령을 이행하겠다. 정권 재창출을 이루고 4기 민주 정부를 세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완주군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전날) 광주전남은 '흠 없는 후보, 안심되는 후보, 확장성을 가진 후보, 미래 비전을 갖춘 후보로 당당하게 가라. 그것이 승리의 길이다'라고 명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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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북지역 경선 합동연설회서
"큰 변화 시작됐다고 느낀다" 기대감
대장동·고발사주 묶어 "철저한 수사"
26일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완주)=배두헌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6일 전북에서 "호남의 명령을 이행하겠다. 정권 재창출을 이루고 4기 민주 정부를 세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완주군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전날) 광주전남은 '흠 없는 후보, 안심되는 후보, 확장성을 가진 후보, 미래 비전을 갖춘 후보로 당당하게 가라. 그것이 승리의 길이다'라고 명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어제 저는 광주전남에서 처음으로 이겼다. 표차는 크지 않지만, 의미는 크다. 큰 변화가 시작됐다고 느낀다"고 반전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호남 민심이) 민주당 경선을 더 역동적으로 해라, 더 치열하게 해라, 그것이 좋은 후보를 만들고 정권을 재창출하는 길이라고 정리해 줬다"는 설명이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선 전날과 마찬가지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과 묶어 신속하고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요즘 검찰의 국기문란 고발사주와 성남 대장동 개발비리로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계신다"면서 먼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의 고발사주사건, 공수처와 검찰의 신속하고도 강력한 수사를 요구한다. 그 결과에 따라 누구든 엄정하게 처벌할 것을 정부에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성남 대장동 개발비리에서는 날마다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다.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의 아들이

월급 300만원 안팎을 받으며 6년을 일하다가 퇴직금 50억 원을 받았다고 한다"며 "복마전의 실체가 밝혀지고 있다. 끝까지 파헤쳐 누구든 법대로 처벌해야 한다. 부당이득을 환수하고, 원주민과 입주민의 피해를 정당하게 보상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전북도민들을 향해서는 "저는 동학과 전봉준 장군을 기억한다. 인내천,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동학의 사상을 이해한다. 동학이 현대 대한민국의 정신적 출발이었다고 저는 믿는다"고 했다.

이어 "저는 총리로 일하면서 동학농민혁명기념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했다. 그것을 저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총리로 일하며 새만금개발공사를 신설해 공공주도 매립을 시작했고, 새만금개발청을 세종에서 군산으로 이전해 현장밀착 개발을 강화했다. 새만금 예산을 과거 어느 때보다 늘려 동서남북 도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같은 기반시설 확충의 속도를 높였다"고 총리시절 이 지역 관련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요즘 여러분은 전북의 소외를 깊게 느끼고 계신다. 전북의 마음으로 국가사회를 개혁하고 전북을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끝으로 "저는 할머니 어머니 아내가 모두 전북 출신이다. 전남북 경계선 마을에서 태어나 전북 아이들과 놀며 자랐다. 저는 전북의 마음을 잘 안다. 전북과 함께하겠다"면서 "전북 도민 여러분도 저 이낙연과 함께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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