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둘레길, 서울 대표 관광명소로 키울것"
내달 8일부터 대백제전 개최
3일간 온오프라인 행사 진행
◆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 박성수 송파구청장 ◆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은 지난 7월 1일 문을 연 '송파둘레길'을 명실상부한 시민들의 명소로 만드는 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박 구청장은 지난 17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송파둘레길 개통이 시즌1이었다면 이제는 송파둘레길 시즌2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송파둘레길과 송파구 내 주요 명소를 연계해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파둘레길은 송파구 외곽을 흐르는 성내천~장지천~탄천~한강을 잇는 21㎞ 길이의 도보 관광 코스다. 탄천은 1970년대 한강종합개발 이후 제방이 들어서고 도로가 구축되면서 주민 접근이 제한됐는데 이번에 탄천까지 연결되면서 50년 만에 송파의 천변을 한 번에 잇게 됐다.
박 구청장은 "송파둘레길의 물길과 풍납토성 탐방로, 위례 휴먼림, 송파구 내 전통시장을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단순한 도보 관광 코스를 넘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상대적으로 개발 혜택을 덜 받았던 거여·마천 지역에도 혜택을 주는 지역 균형발전의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송파구는 주요 명소 33곳을 선정하고 이를 둘레길과 연결해 46개 코스를 발굴하고 있다. 구간별로 폐쇄회로(CC)TV와 와이파이 설치, 자전거 편의시설 확대, 생태 탐방 프로그램 준비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송파구 대표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 대백제전이 그동안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개최돼왔는데 올해는 송파둘레길을 중심으로 개최해 송파 전역으로 축제 분위기를 확산시킬 것"이라면서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행사가 주가 되는 아쉬움이 있지만 둘레길 중 일부 장소를 지정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백제전은 10월 8~10일 '문화강국 한성백제, 세계를 잇는 송파'를 주제로 개최된다"면서 "올해 새로 시작하는 대백제 빛축제, 민간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특별 야외전시회, 비대면 걷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백제를 주제로 축제를 여는 지방자치단체들이 함께 행사를 주최해 의미가 크다. 박 구청장은 "충남 공주와 부여, 전북 익산, 경기 하남시 등과 함께 대백제 학술포럼을 최근 개최했다"고 말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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