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만에 타율 .358→.371' 이정후, 타격왕 레이스 평정하나 [오!쎈 고척]

길준영 2021. 9. 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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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2연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후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언츠와의 홈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4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롯데 선발투수 앤더슨 프랑코의 5구째 시속 136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이날 경기 첫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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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2연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후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언츠와의 홈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4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롯데 선발투수 앤더슨 프랑코의 5구째 시속 136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이날 경기 첫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프랑코의 3구째 146km 직구를 공략해 2루타를 뽑아냈다.

4회 1사에서 바뀐 투수 나균안을 상대한 이정후는 2구째 127km 포크를 때려내 또 한 번 2루타를 만들었다. 5회 2사 1루에서는 박선우의 5구째 140km 직구를 노려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7회 5번째 타석에서는 대타 변상권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키움은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11-2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강백호(KT)와 치열한 타격왕 경쟁을 하고 있는 이정후는 롯데와의 홈 2연전에서 8안타를 몰아치며 순식간에 강백호를 제치고 타율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4일까지는 타율 1위는 강백호(.360)로 2위 이정후(.358)가 강백호를 추격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 경기 이정후가 강백호를 밀어내고 선두로 치고 나갔고 이날 경기에서는 타율을 3할7푼1리(369타수 137안타)까지 끌어올리며 강백호와의 격차를 벌렸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정후의 타율 타이틀 경쟁을 보며 “타이틀 경쟁을 한다는 것은 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거라고 생각한다. 이정후(타율), 요키시(다승), 김혜성(도루)이 모두 좋은 경쟁을 하고 있다. 물론 감독 입장에서는 팀 승리가 더 중요하지만 두 가지가 맞물리면 좀 더 좋은 에너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이정후의 도전을 응원했다.

이정후가 기록한 타율 최고 순위는 2018년 기록한 3위(.355). 올해는 본인의 최고 순위를 넘어서 커리어 첫 타격왕이 될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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