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핫피플] '슈팅 몬스터'다운 조영욱, 슈퍼매치마저 잡았다

김성진 2021. 9. 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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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3번째 슈퍼매치의 주인공은 조영욱(FC서울)이었다.

슈팅 몬스터라는별명답게 수원 삼성을 끊임없이 위협하며 서울에 시즌 2번째 슈퍼매치 승리를 안겼다.

서울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리그1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18분 터진 조영욱의 선제 결승골로 2-0 승리를 했다.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한 조영욱은 전반부터 쉴 새 없이 수원 진영을 파고들며 슈팅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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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수원] 올 시즌 3번째 슈퍼매치의 주인공은 조영욱(FC서울)이었다. 슈팅 몬스터라는별명답게 수원 삼성을 끊임없이 위협하며 서울에 시즌 2번째 슈퍼매치 승리를 안겼다.

서울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리그1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18분 터진 조영욱의 선제 결승골로 2-0 승리를 했다. 서울은 올 시즌 슈퍼매치에서 2승 1패로 수원에 앞섰고 승점 33점이 되며 강등권과의 승점 차도 벌렸다.

양팀의 맞대결은 항상 변수가 생기고 예상하지 못한 선수가 주인공이 된다. 서울에는 기성용, 나상호, 팔로세비치, 오스마르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있었고 수원은 국가대표 권창훈과 정상빈, 김태환 등 유스팀에서 올라온 능력 있는 선수들이 즐비했다.

하지만 이들을 제치고 조영욱이 슈퍼매치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조영욱은 이 경기 전까지 K리그1에서 4골을 기록했다. 공격수로서 다소 저조한 득점 수라 할 수 있지만, 이 경기 전까지 최근 6경기에서 4골을 만들어냈다. 최근 경기로만 보면 조영욱의 경기력과 득점 감각은 최고 수준이었다.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한 조영욱은 전반부터 쉴 새 없이 수원 진영을 파고들며 슈팅을 시도했다. 낮고 빠른 슈팅이 장점인 공격수답게 기회가 오면 지체하지 않고 슈팅을 시도해 골을 노렸다.

전반전에 예열을 마친 조영욱은 후반전에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8분 강성진이 문전으로 올리자 재빨리 수비수 뒤에서 위치를 잡은 뒤 낙하 지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슈팅이었고, 조영욱의 발을 떠난 볼은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40분에는 승부를 결정한 추가골 기회를 만들었다. 지동원의 교체 투입으로 원톱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한 조영욱은 빠르게 문전 돌파를 한 뒤 장호익의 핸드볼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나상호가 마무리하며 서울은 추가 득점했다. 조영욱의 과감한 돌파와 적극적인 플레이가 있었기에 페널티킥이 나왔다.

서울 안익수 감독은 부담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에 조영욱을 선발로 내세웠다. 최근의 모습만 놓고 보면 조영욱이 서울 공격수 중에서 가장 기량이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영욱은 감각적인 플레이로 골을 만들며 승리를 안겼다.

안익수 감독은 “영욱이는 항상 노력하고 많이 배우려고 한다. 좀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준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라며 조영욱이 지금보다 더 성장할 선수라고 기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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