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의혹'에 역공..이낙연 "끝까지 파헤쳐야"

송락규 2021. 9. 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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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북 권역 순회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열린 정견 발표 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역공을 펼치며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겠다 했고, 이낙연 후보는 "복마전의 실체가 밝혀지고 있다"며 끝까지 의혹을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듯 "흠 많은 후보, 불안한 후보로는 대선을 이길 수 없다"며 "내년 대선도 반칙과 특권의 세력을 제압할 수 있는 깨끗하고 당당한 후보라야 이길 수 있다"며 자신의 도덕성과 안정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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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북 권역 순회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열린 정견 발표 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역공을 펼치며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겠다 했고, 이낙연 후보는 “복마전의 실체가 밝혀지고 있다”며 끝까지 의혹을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26일) 오후 3시 반부터 전북 완주군 우석대 체육관에서 여섯 번째 순회 경선 지역인 전북 권역 합동 연설회를 진행했습니다.

오후 5시부터 개표가 시작되는 가운데, 6시부터는 전북 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 등의 투표 결과가 발표됩니다.

■ 이재명 ‘대장동 의혹’에 역공…“국민의힘, 적반하장”

누적 득표율 1위인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자산관리사 화천대유로부터 거액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을 거론하며 역공을 펼쳤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사건은 국민의힘이 토지투기세력에 뇌물을 받고 LH의 공공개발을 포기시키고, 국민의힘 덕에 기회를 얻은 민간업체에서 뇌물성 돈을 받아 챙긴 것이 팩트”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 언론과 국민의힘이 연합해 적반하장으로 연일 가짜뉴스를 남발하며 ‘이재명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며 “왜 그러겠나. 국정농단 세력과 부패 기득권에게 이재명이 두렵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장동 개발’을 두고는 “민간업자와 국민의힘이 결탁해 독식할 뻔한 개발이익 중 절반 이상인 5,500억 원을 환수했다”며 “국내는 물론 외국 지방정부까지 수십 곳이 벤치마킹해 시행하는 모범사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개발이익 국민환수제를 과감히 도입하겠다”며 “투기를 원천 봉쇄해 더 이상 부동산 불로소득이 불가능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낙연 “대장동 의혹, 끝까지 파헤쳐야”

누적 득표율 2위 이낙연 후보는 성남 대장동 개발비리에서 날마다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진상 규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자산관리사 화천대유로부터 거액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을 거론하며 “복마전의 실체가 밝혀지고 있다”며 “끝까지 파헤쳐 누구든 법대로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부당이득을 환수하고 원주민과 입주민의 피해를 정당하게 보상할 것을 요구한다”며 “다른 개발 비리도 엄정하게 수사하고 엄정하게 처벌해 부동산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듯 “흠 많은 후보, 불안한 후보로는 대선을 이길 수 없다”며 “내년 대선도 반칙과 특권의 세력을 제압할 수 있는 깨끗하고 당당한 후보라야 이길 수 있다”며 자신의 도덕성과 안정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2002년 호남 경선에서 당시 노무현 후보가 선택되면서 정권 재창출의 희망을 살렸다며 “뜨거웠던 감동의 드라마가 다시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전북 지역의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결과는 저녁 6시에 공개됩니다. 다음 주엔 제주와 부산울산경남, 인천 지역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결과가 잇따라 발표됩니다.

또 49만여 명에 이르는 국민, 일반당원이 참여하는 2차 선거인단 결과도 함께 공개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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