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3강 구도의 A조..변현제는 준우승자 징크스를 피할 수 있을까?

권성준 2021. 9. 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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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한 준우승자 징크스..설마? 변현제
24강 최대 이변의 주인공 마주한 최악의 상대, 배병우
저그의 '신성' 이번 시즌에는? 박상현
다시 만난 박상현, 천적 관계 형성하나? 정영재
사진=아프리카TV

(MHN스포츠 권성준 기자) 26일 일요일 오후 7시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시즌 12' 16강 A조의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A조 경기에는 변현제(P), 배병우(Z), 박상현(Z), 정영재(T)가 출전한다.

A조는 1경기에서 변현제와 배병우가 맞붙으며 2경기는 박상현과 정영재가 상대한다. 1경기와 2경기 맵은 폴리포이드를 사용한다.

사진=아프리카TV

1경기, 2경기 승자는 승자전에 진출한 뒤 승자전에서 승리한 선수가 8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1경기, 2경기 패자는 패자전에서 만나 패자전 승자는 승자전 패자와 최종전을 통해 최후의 8강 진출자를 결정한다.

승자, 패자, 최종전은 전부 3판 2선승제로 진행되며 맵은 어센션, 이클립스, 굿나잇, 리볼버, 레몬, 라르고 6개의 맵에서 해당 경기 선수가 밴한 맵을 제외한 4개의 맵 중 3개를 추첨해 진행한다.

▶ 불길한 준우승자 징크스...설마? 변현제

사진=아프리카TV / 변현제

변현제는 지난 시즌 11의 준우승자 권한으로 16강 시드권을 받았다. 지난 시즌의 강력한 모습도 있었기 때문에 8강 진출이 유력해 보인다.

하지만 ASL에서 매번 존재했던 준우승자 징크스가 이번에도 발휘될지 화제가 되고 있다. 준우승자 징크스는 매 시즌 준우승 선수는 다음 시즌에 16강에서 탈락한다는 징크스다.

준우승자 선수가 다음 대회 불참했던 경우를 빼면 시즌 5를 제외하면 모든 시즌에서 이전 시즌 준우승자는 16강 탈락을 겪었다.

실제로 변현제도 시즌 7에서 준우승을 기록하고 시즌 8에서 16강 탈락한 전적이 있다. 과연 이번에는 준우승자 징크스를 이겨낼지 이목이 쏠린다.

매 대회마다 준우승자들은 우승자의 조 변경 권한에 의한 피해를 보고 탈락했다는 해석이 있다.

이번 시즌은 직전 시즌 우승자 임홍규가 불참해 변현제가 우승자 권한을 사용했기 때문에 징크스를 피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된다.

▶ 24강 최대 이변의 주인공 마주한 최악의 상대, 배병우

사진=아프리카TV / 배병우

배병우는 지난 24강 B조에서 최호선과 도재욱을 꺾고 16강에 진출해 화제가 됐었다. 배병우의 진출은 24강에서 벌어진 최대의 이변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대 이변으로 꼽히는 만큼 16강 진출 선수들 중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고 있었고 결국 조지명식에서 변현제에게 선택 받았다.

첫 경기 상대인 변현제는 저그전을 잘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선수다. 변현제의 ASL 내 저그전 승률은 58.5%에 달한다.

1경기부터 승률이 현저히 낮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며 1경기 이후 맞이할 선수는 저그 박상현 또는 테란 정영재다. 동족전 내지 상성전이다.

더욱이 1경기 이후는 3판 2선승제이기 때문에 24강과 같은 이변을 만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 저그의 '신성' 이번 시즌에는? 박상현

사진=아프리카TV / 박상현

'짭제'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박상현은 8강 진출이 유력하다는 예상이 많다.

박상현은 매 시즌 강력한 다크호스 중 한 명으로 꼽혔으며 ASL 내에서 승률이 53.5%에 달한다. 온라인상에서도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경기에서 테란 정영재와 경기한다. ASL 내 테란전 승률은 23%에 불과하지만 최근 테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승률 만으로 판단하긴 어려워 보인다.

특히 정영재는 지난 시즌 박상현을 준우승자 징크스의 제물로 만든 주인공이기 때문에 2경기 결과부터 관심이 집중된다.

서로 지난 시즌과 다른 입장에서 대결하게 됐는데 과연 박상현이 지난 시즌의 설욕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 다시 만난 박상현, 천적 관계 형성하나? 정영재

사진=아프리카TV / 정영재

정영재 또한 유력한 8강 진출 후보로 꼽힌다. A조를 두고 변현제, 박상현, 정영재가 3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정영재의 ASL 내 저그전 승률은 45.5%이다. A조에서 저그를 상대할 확률이 높은 만큼 저그전 승률이 나쁘지 않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첫 상대인 박상현은 지난 시즌 16강에서 도전해 완벽하게 꺾고 8강에 진출했었다. 과연 이번에도 박상현을 꺾고 천적 관계를 형성할지 기대가 된다.

다만 ASL 내에서 프로토스전 승률은 36.4% 정도에 그친다. 프로토스전 승률이 저조한 만큼 변현제와의 경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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