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 보냈더니 가네" 오징어 게임 456억 상금 계좌도 실제였다

송주상 기자 2021. 9. 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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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속 한 장면. /넷플릭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등장하는 전화번호에 이어 계좌 번호도 실제 계좌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25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오징어 게임 456억 계좌 주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오징어 게임에서 마지막에 살아남는 사람이 받는 카드 계좌는 유나이티드 뱅크가 아닌 카카오뱅크 계좌다”라며 “실제로 있다”라고 했다. 이어 “누구 것인지 궁금하다”라며 “오징어 게임 촬영 스태프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에서 계좌 번호는 우승자가 상금 456억원을 받고 난 뒤 등장한다.

글에 첨부된 사진에 따르면 해당 계좌주는 ‘이ㅇㅇ’씨다. 작성자는 드라마에 나온 계좌 번호로 1원을 이체하는 방식으로 확인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전화번호도 그렇고 모자이크가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모르겠다”, “계좌 번호를 악용하면 어쩌려고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드라마가 잡음이 계속 생기는 게 보기 좋진 않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24일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콘텐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작품 외적으로 계속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앞서 오징어 게임에 유출된 전화번호 실제 주인은 드라마가 공개된 17일부터 문자·전화 테러를 당했다. 이에 제작사 측은 100~500만원 수준의 합의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 이태원역에 마련된 오징어 게임 팝업 체험관 ‘오겜월드’는 많은 사람이 몰려 방역상의 이유로 24일 조기 종료했다. 본래 넷플릭스는 오겜월드를 18일까지 전시하려 했으나 드라마가 흥행하자 26일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었다. 오겜월드는 드라마 속 게임을 간단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고, 드라마에 등장하는 특이한 모습의 스태프와 인증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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